튀르키예와도 통화해 한국인 귀국 지원 요청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타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과 9일 전화 통화를 갖고 카타르 내 한국인의 안전한 귀국 및 안정적 에너지 수급에 대한 카타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모하메드 장관은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카타르를 포함한 걸프협력이사회(GCC) 회원국 내 각종 민간 시설이 큰 피해를 봤다며 이에 대한 한국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조 장관은 카타르를 비롯한 걸프 지역 국가들의 민간인, 민간시설, 에너지 기반 시설 피해에 깊은 우려와 함께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특히 최근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중단 발표와 관련, 조 장관은 한국에 대한 에너지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카타르 정부의 협조와 관심을 요청했다.
조 장관은 이날 카타르 측이 도하발 인천행 긴급 항공편을 편성한 데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카타르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 2천여명의 안전하고 조속한 귀국에 대해 카타르 정부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교장관과도 통화하면서 중동 지역의 한국인 일부가 이스탄불을 경유해 이동 중인 만큼 이들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튀르키예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피단 장관은 현재 분쟁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어 중동 지역이 중대한 분기점을 지나고 있다며 튀르키예는 주요 관련국들과 긴밀한 협의 하에 분쟁이 더 위험한 상황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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