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자 귀환식서 야구모자 쓴 트럼프…폭스뉴스, 옹호 논란에 "실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전사자 귀환식서 야구모자 쓴 트럼프…폭스뉴스, 옹호 논란에 "실수"

연합뉴스 2026-03-09 20:42:20 신고

3줄요약

흰색 모자 쓰고 행사 참석 트럼프 '비매너' 논란…폭스뉴스, 과거 영상 사용했다 뭇매

미군 장병 유해 귀환식에 'USA' 적힌 야구모자 쓴 채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군 장병 유해 귀환식에 'USA' 적힌 야구모자 쓴 채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미국의 방송사 폭스뉴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과정서 숨진 미군 장병의 유해 귀환식에서 보여준 복장 불량 태도를 옹호하려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단순 실수"였다며 해명에 진땀을 뺐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개최된 미군 장병 유해 귀환식에 'USA'가 적힌 흰색 야구 모자를 착용한 채 참석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전사자 관이 지나갈 때도 이 모자를 그대로 쓴 채 경례했으며 이날에는 같은 모자를 쓰고 플로리다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적절한 예의를 갖추지 않았다'는 각계의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폭스뉴스는 이날 행사를 보도하는 영상에 모자를 착용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모습을 송출해 또 다른 비판 거리를 만들었다.

의도적으로 과거 영상을 활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엄숙한 전사자 귀환식의 분위기에 걸맞은 복장을 착용하고 있었다는 점을 알리려 했다는 것이다.

보도 영상을 잘못 쓴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 내 대표적 보수 매체이자 '친(親) 트럼프' 언론으로 분류되는 폭스뉴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미지 세탁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폭스뉴스는 성명을 내고 "실수를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잘못된 영상을 사용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영상 사용은 직원의 실수였다며 현재는 올바른 영상이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뉴스의 '더 빅 위켄드 쇼' 공동 진행자이자 참전 용사인 조니 조이 존스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단순 실수였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이번 일에 대해 "당황스럽고 창피하다"고 말했다.

폭스뉴스의 공식 사과에도 비평가들은 '단순 실수'라는 폭스뉴스의 해명에 의구심을 거두지 못했다.

온라인 매체 제테오의 설립자 메흐디 하산은 "다른 방송사였다면 엄청난 스캔들이 됐을 것"이라며 "폭스뉴스가 비난과 가짜 분노를 주도했을 것이며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었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kiki@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