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 문보경이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제6회 WBC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선제 2점 홈런을 친 뒤 비행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도쿄|뉴시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문보경(LG 트윈스)이 한국 야구대표팀의 핵심타자로 발돋움했다.
문보경은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맹타를 휘두르며 대표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는 조별리그 C조 첫 경기 체코전(5일)서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터트렸다. 두 번째 경기 일본전(7일)서도 타점 본능을 발휘했다. 메이저리그(MLB)서 활약하는 일본의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문보경은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 대만전(8일)서 타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2타수 1안타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9일 호주전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중심타자로서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한국 야구대표팀 문보경이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제6회 WBC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선제 2점 홈런을 친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도쿄|뉴시스
문보경은 그 역할을 해냈다. 호주전서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타점을 쓸어담았다. 그는 첫 타석이었던 2회초 무사 1루서 호주 선발투수 라클란 웰스(LG)에게 우월 투런포(대회 2호)를 쏘아 올리며 2-0 선취점을 만들었다. 좋은 타격감은 두 번째 타석서도 이어졌다. 대표팀이 3-0으로 리드한 3회초 1사 2루서 구원투수 미치 넌본(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추가 득점을 올렸다.
한국 야구대표팀 문보경이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제6회 WBC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선제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도쿄|뉴시스
문보경은 이를 발판삼아 2026 WBC서는 자신이 지닌 모든 공격 재능을 선보였다. KBO리그서 증명했던 콘택트, 홈런, 타점 생산 능력을 앞세워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새로운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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