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단체, 세력 재편 움직임···의협 밖 ‘독립 법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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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단체, 세력 재편 움직임···의협 밖 ‘독립 법인’ 검토

이뉴스투데이 2026-03-09 19:40: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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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전공의 단체가 대한의사협회 산하 조직에서 벗어나 독립 법인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본격 논의한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제28기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사단법인 설립 여부를 주요 안건으로 논의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사단법인 대한전공의협의회 설립 △사단법인 발기인 구성 및 선임 △정관 제정 권한 위임 등의 안건이 의결 사항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대전협은 현재 의협 산하단체로 운영되고 있으며, 법인 전환이 이뤄질 경우 조직의 독립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사단법인으로 전환되면 전공의들로부터 직접 회비를 걷고 독자적으로 사업을 집행할 수 있어 조직 운영의 자율성이 확대된다. 의료계에서는 최근 전공의와 의협 간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공의 단체가 독자 노선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대전협 지도부는 의협 집행부 전원 사퇴를 요구하며 “전공의들은 앞으로 의협과 함께 가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사단법인 논의가 조직 독립을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법인 설립 안건 외에도 △제28기 부회장 및 이사 인준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지역협의회 인준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및 감사 선출 등의 의결 안건이 논의된다.

젊은 의사 정책 연구 기능 강화를 위한 젊은의사정책연구원(YPPI) 설립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 성격의 젊은의사협의체(JDN-Korea) 발족 여부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보고 안건으로는 제27기 대의원총회 회의록 보고, 사업보고 및 결산 심의, 감사 보고,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보고 등이 상정된다.

대전협 대의원은 각 수련병원의 전공의 대표들로 구성된다. 대전협은 “대표가 없거나 전공의협의회가 구성되지 않은 수련병원에서도 내부 논의를 통해 전공의 신분의 대의원이 참석할 수 있다”며 “젊은 의사들이 목소리를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의결 및 토의 안건은 총회 과정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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