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일본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의 오타니가 귀빈석을 귀빈석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며 '일본은 조별리그 3연승을 기록해 C조 1위로 본선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1966년 이후 60년 만에 천람 경기(일왕이 관전하는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일본 선수들은 승리의 하이파이브 이후 도쿄돔의 귀빈석을 바라봤다'고 9일 전했다. 일본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 그리고 장녀 아이코 공주가 관전했다. 데일리스포츠는 '(경기 종료 후 나루히토 일왕 일가는) 귀빈석에서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었다. 선수들은 이 모습을 보며 박수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일왕이 프로야구 경기를 직접 관전하는 것은 1966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쇼와 일왕 부부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일본 야구대표팀의 경기를 관전했다.
나루히토 일왕 일가가 퇴장할 때 오타니가 고개 숙여 인사한 모습은 일본에서 화제가 됐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오타니 쇼헤이를 포함한 선수들이 일왕 폐하에게 경의를 표했다. 60년만의 (천람) 승리를 축하했다. 일본의 야구에 있어서 역사적인 날이다' '경기 후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대표팀 감독도 "60년 만에 천람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나루히토 일왕은 야구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황태자 시절인 2006년과 2009년 도쿄돔에서 WBC를 직접 관전한 바 있다. 2009년 WBC 2회 대회 때는 왕정치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과 함께 일본과 중국의 경기를 지켜봤다. 2023년 WBC 5회 대회 때는 가족과 함께 일본과 미국의 결승전을 TV로 시청하며 자국의 14년 만 대회 우승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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