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을 앞둔 데이브 닐슨 호주 야구대표팀 감독이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고 밝혔다.
닐슨 감독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마지막 한국전을 앞두고 "오늘 승리 시 2회 연속 8강에 진출하게 된다. 만일 지더라도 득·실점에 따라 8강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이런 조건을 신경쓰지 않고 승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C조에선 일본이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1승 2패), 호주(2승 1패), 대만(2승 2패)이 남은 티켓 한 장을 놓고 다툰다.
9일 오후 7시 한국-호주전을 통해 최종 승자가 가려진다. 호주가 승리 시 자력으로 8강행을 확정 짓게 된다. 이날 경기서 한국에 패해도 경우의 수에 따라 8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다. 반면 한국은 9일 경기에서 호주 타선을 '2실점 이하(9이닝 기준)'로 막아내고, 동시에 '5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둬야만 미국 마이애미행 전세기에 탑승할 수 있다.
닐슨 감독은 "양 팀 모두 2라운드 진출이라는 같은 목표 아래 (상황에 따라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매우 독특한 환경에서 경기가 치러진다"며 "나는 우리 선수들을 믿고 경기를 맡긴다"고 밝혔다.
호주는 이번 대회 홈런 6개로 장타력이 뛰어나다. 선발 투수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 KBO리그를 경험했고, 올 시즌에는 LG 트윈스 아시아쿼터 선수로 뽑힌 라클란 웰스가 맡는다. 닐슨 감독은 "경기 전에 특별히 선수단 미팅을 하진 않았다"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두 알고 있다. 선수단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한편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은 "오늘 출전이 불가한 선수 4명을 제외하고 다 준비할 거다. 경쟁력 있는 투수들이 먼저 나와야 하지 않을까"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또한 "오늘 나오기 전에 전체 선수단 미팅을 잠깐 가졌다. (경우의 수에) 얽매여서 쫓기고 급하다 보면 더 안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길 해줬다"며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우리한테 기회를 준 경기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왔던 과정들을 되새겨 보면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 그런 마음가짐이 있으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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