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이란 사태의 여파로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유럽3쿠션선수권대회에 개인전 3회 우승자인 마르코 자네티(이탈이아)가 불참한다.
이탈리아당구연맹은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을 이유로 이번 대회에 출전 예정이었던 자국 선수단을 참가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럽선수권은 13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이탈리아는 모든 종목에서 참가를 취소했다.
튀르키예에서는 지난 2023년부터 앙카라와 안탈리아에서 3년 연속 대회가 개최됐고, 올해가 4번째 대회다.
현재로서는 유럽당구연맹(CEB)이 이탈리아 측이 요청한 대회 연기나 개최지 변경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네티는 튀르키예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는 2023년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유럽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당시 결승에서 튀르키예의 베르카이 카라쿠르트를 27이닝 만에 50:46으로 꺾고 우승했으며, 평균 애버리지는 1.852를 기록했다.
자네티는 이탈리아 연맹의 결정에 대해 “안전상의 이유로 연맹 이사회가 내린 결정이며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튀르키예 대회 조직위원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긴장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튀르키예는 이란과 가까운 위치에 있고, 현재 상황에서 드론 등이 해당 지역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며 “연맹이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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