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lliards’ 새 무대, 2026 당구 시즌 개막…‘국토정중앙배’ 11일 양구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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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lliards’ 새 무대, 2026 당구 시즌 개막…‘국토정중앙배’ 11일 양구서 개최

빌리어즈 2026-03-09 16:59: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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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포스터. 대한당구연맹 제공
대회 포스터. 대한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대한당구연맹(회장 서수길, KBF)이 새로운 브랜드 ‘K-Billiards’ 선포 이후 첫 전국대회인 ‘제14회 국토정중앙배 2026 전국당구대회’를 오는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에서 개최한다.

이번 국토정중앙배에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선수를 포함해 총 1,871명이 참가를 확정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연맹이 제시한 핵심 메시지인 '당구는 운동이다, 당구는 재미있다'를 현장에서 처음 구현하는 무대로, ‘K-Billiards’ 체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첫 전국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 정상급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를 비롯해 지난해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을 꺾고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최완영(광주당구연맹)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포켓볼 종목에서는 서서아(전남당구연맹)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약 1억3000만 원 규모로, 캐롬 남자 일반부 우승자에게는 2000만 원이 수여되는 등 종목별 입상자에게 상금이 지급된다.

대한당구연맹은 이번 대회부터 ‘원 시티, 투 베뉴(One City, Two Venue)’ 전략을 도입해 경기장을 이원화해 운영한다. 문화체육회관은 프리미엄 테이블(허리우드 후원)과 관중석, LED 전광판, 중계 무대 등을 갖춰 전문 선수 중심의 메인 경기장으로 운영하고, 청춘체육관에는 50대의 테이블을 설치해 각 부별 엔트리를 기존 64강에서 96강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생활체육 선수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당구의 대중 스포츠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기 방식에도 변화가 적용된다. 캐롬과 포켓볼 전 종목의 공격 시간을 기존 40초에서 35초로 단축해 경기 템포를 높인다. 이는 세계 스포츠 트렌드에 맞춰 경기 몰입도와 관람 재미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당구가 ‘보는 스포츠’로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Billiards의 핵심 가치인 ‘Billiards for All Generation’을 바탕으로 여성 선수 저변 확대를 위한 변화도 도입된다. 대한당구연맹은 여학생 선수 육성을 위해 15세 이하(U-15) 부문을 기존 남녀 통합에서 남자부와 여자부로 분리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여성 선수들의 참여 장벽을 낮추고 장기적인 선수 저변 확대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 경기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주요 경기는 연맹 공식 중계 채널인 SOOP, SOOP TV, IB SPORTS, Ball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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