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고금리 기조와 주거비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위해 실질적인 주거 안심 지원에 나섰다. 서초구는 9일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연 최대 300만 원, 청년에게는 연 최대 100만 원까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2026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자립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년 세대의 지역 정착을 돕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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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은 공고일인 2026년 3월 9일을 기준으로 서초구에 전입신고를 마치고 실제 거주 중인 무주택 가구다.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가구가 해당하며 부부 모두 무주택자여야 한다. 소득 기준은 부부 합산 연 1억 2000만 원 이하이며 전용 면적 또는 계약 면적이 85㎡ 이하이거나 임차보증금이 7억 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청년은 만 19세 이상에서 39세 이하인 무주택자로 연 소득 6000만 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주거 요건은 전용 면적 60㎡ 이하 또는 보증금 3억 원 이하의 주택이다.
이자 지원 규모는 신혼부부의 경우 소득 수준과 자녀 수에 따라 대출 잔액의 2% 이내에서 연 최대 30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청년은 대출 잔액의 2% 이내에서 연 최대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은 연 1회에 한해 이루어지며 최대 3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기존에 선정되었던 가구라 하더라도 매년 자격 요건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신청하여 선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자세한 지원대상 및 조건 / 서초구청 자료
이번 사업에서 제외되는 대상도 명확히 규정했다. 주택도시기금 등을 통해 전세자금 대출을 받았거나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경우는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아울러 서울시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유사한 주거 지원 사업의 혜택을 이미 받고 있는 가구도 중복 수혜 방지를 위해 제외 대상에 포함된다. 구는 2023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신혼부부 39가구와 청년 41가구를 포함해 총 80가구가 주거비 지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접수는 서초구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만 가능하며, 우편 접수 시에는 신청 기간 내 도착분만 유효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구는 접수 마감 후 자격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중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하고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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