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1490원대로 올라섰다.
9일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9.1원 오른 1495.5원으로 집계됐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2일(1496.5원) 이후 가장 높다. 대미 관세 충격으로 환율이 크게 올랐던 지난해 4월 9일(1484.1원) 종가를 넘어섰다.
이날 환율은 16.6원 급등한 1493.0원으로 출발해 오전 10시 22분께 1499.2원까지 올라 1500원 코앞까지 올랐다.
주간거래 장중 고가 기준으로도 금융위기(2009년 3월 12일·장중 최고 1500.0원) 이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직전 기록은 지난해 4월 9일의 1487.6원이다.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이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간밤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가 모두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다. 이날 오전 11시 33분께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34% 오른 99.295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이날 3조2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엔화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0.39% 158.513엔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70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7.83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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