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심이 승부 가른다’...與 경기지사 후보들 총력전 [6·3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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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심이 승부 가른다’...與 경기지사 후보들 총력전 [6·3알고리즘]

경기일보 2026-03-09 16:2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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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지난달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한준호 의원.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지난달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한준호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후보들이 오는 21~22일 실시되는 예비경선을 앞두고 당심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경기지사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100% 방식으로 치러진다. 당심이 3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르는 경선인 만큼 후보들 사이에선 이재명정부의 개혁 드라이브를 뒷받침하는 선명성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당심이 곧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과 연결돼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각 후보마다 자신의 이미지에 명심을 입히려는 경쟁도 본격화 하는 모양새다.

 

한준호 의원(고양을)은 명심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실용주의 정치의 흐름이 분명하게 시작됐다”며 “그 변화를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가 가장 앞에서 주도하고 있다”며 정부의 실용주의 성과를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추미애 의원에 대한 견제성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우리가 하나로 뭉칠 때 이재명 정부의 개혁은 더 강하게 추진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해야 할 혁신은 갈등을 키우는 혁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검찰개혁 후속 법안인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법을 두고 수정 필요성을 주장하는 추미애 법사위원장 등 당내 강경파 의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미애(하남갑)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주택 공급 활성화와 호흡을 맞추는 정책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추 의원은 오는 26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대한건축학회 등과 공동으로 경기도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노후 계획도시 활성화와 3기 신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사업성 개선 방안 등의 정책 방향이 제시될 전망이다.

 

경선 방식을 둘러싼 후보 간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다. 정책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 배심원제’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양기대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느 후보가 경기도의 난제를 해결할 실력을 갖췄는지 검증도 부족한, ‘깜깜이 경선’”이라고 경선 방식을 꼬집었다. 그는 “당 지도부가 경선 후보 간 정책 토론회 및 배심원제를 도입해 줄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며 “윤석열 내란세력 척결과 사법개혁을 경기도에서 실천하는 구체적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칠승 의원(화성병)도 지난 6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어떤 후보가 어떤 정책과 비전을 갖고 경기도를 이끌지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후보를 선택할수 있겠느냐”며 정책배심원제 도입을 요구했다.

 

정책배심원제는 일반 시민과 당원이 배심원으로 참여해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중앙당 공관위는 전남·광주특별자치시장 선거 경선에서 이 제도를 도입했다.

 

후보들에 대한 지지 선언도 시작됐다.

 

권칠승 의원은 이날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가 도지사 출마를 공식 지지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권 의원이 코로나19 확산 당시 강화된 방역 조치로 생존 위기에 처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절박함에 깊이 공감하며 현장에서 함께 발로 뛴 점을 지지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완강했던 정부 기조 속에서도 ‘손실보상제 법제화’와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이끌어내며 자영업자들의 든든한 방패 역할을 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권 의원은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자영업자들이 다시는 홀로 눈물짓지 않는, 기본이 바로 선 민생 경기도를 반드시 증명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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