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실시된 의정부시장 여론조사에서 선관위에 사전 신고된 질문지와 사후 결과 보고서의 문항이 서로 다르다며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어 엄정한 경선 관리와 ‘혁신경선’ 도입을 촉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9일 입장문을 통해 “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5일 선관위에 등록된 최초 질문지와 7일 공표된 결과 보고서상의 질문지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조사 과정의 핵심 문항이 사후에 변경되거나 누락된 것은 여론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태는 기계 음성에만 의존하는 현행 ‘깜깜이 여론조사 공천’ 방식이 얼마나 불투명하고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현행 ‘깜깜이 ARS 경선’의 한계를 지적하며 공개면접과 합동토론회, 합동연설회를 진행하는 ‘혁신경선’을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ARS 여론조사에만 의존하는 방식은 이번 사례처럼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기 쉽고 후보의 자질을 충분히 검증하기 어렵다”며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은 제대로 된 토론회 한 번 없이 경선을 치렀고, 그 결과 민주당 후보가 의정부 15개 동 전역에서 전패하는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증되지 않은 후보, 시민의 목소리를 담지 못한 경선 방식으로는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후보는 본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의정부를 ‘혁신경선 선거구’로 지정할 것을 당 지도부에 제안했다.
조사와 공표 과정에서 신뢰를 잃은 여론조사 방식의 깜깜이 공천과 결별하고, 시민과 당원 앞에서 후보들이 치열하게 정책을 겨루는 공개 토론회와 현장 연설회를 통한 경선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정 후보의 주장이다.
정 후보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특정 후보의 유리함과 불리함이 아니라, 민주당 경선 과정이 얼마나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는지에 있다”며 “낡은 정치의 이합집산이 아닌 오직 정책과 실력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끝까지 직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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