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논란의 중심에 있는 미국계 중국 선수 구아이링(미국 이름 에일린 구)이 고향 행사에 참여해 축하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현지 매체 'SF크로니클은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계 중국인 올림픽 챔피언 구아이링이 이날 고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열린 '중국 새해 퍼레이드'에서 위대한 스타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도시가 활기를 띠면서 시민들이 더 잘 보기 위해 바리케이드 앞으로 모여들었고, 구아이링은 빨간색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에 어울리는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라며 "부모와 함께 온 어린아이들은 '오 아이링! 아이링!'이라고 외치며 경외심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와 인터뷰한 시민 제이미 프레스토는 "구아이링과 그에 대한 이야기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듣고 지켜봤는데 실제로 그녀를 보니 매우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영감을 준다"라고 말했다.
구아이링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이날 소식을 공유하며 고향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것을 알렸다.
2003년생인 구아이링은 홀어머니 구옌과 함께 고향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성장했다. 같은 지역 세계적인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배우고 있는 그는 프리스타일스키를 함께해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났다.
어린 시절 미국 대표로 활동했었던 구아이링은 지난 2019년부터 중국 대표로 바꿨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여자 빅에어 2관왕과 슬로프스타일 은메달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로 대회 2연패를 차지했고,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는 은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구아이링의 정체성 문제는 여전히 논쟁 대상이다.
그는 2019년 국제 대회부터 중국 대표로 뛰겠다고 선언했고,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도 중국 유니폼을 입었다. 시민권 문제 등 각종 논쟁 속에서도 그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에선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식으로 살아가며 미국의 명문대를 대니는 등 철저하게 미국 시민의 혜택을 받고 있는 그가 중국 대표로 뛰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시각이 많다. 구아이링의 수입 전액을 세금으로 몰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 상태다.
2026 올림픽 직후, 구아이링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전하면서 "15세에 중국을 대표하기로 결정한 것을 발표했다. 그때 나는 미국 대표로 한 시즌을 보냈고, 개인적으로 내 영웅들을 그때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난 영원히 그 시즌을 감사하고 있고 그 팀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8세부터 여름에 중국에서 보내왔다고 밝힌 구아이링은 "중국 대표로 스키를 타는 것은 스키의 다양한 문화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끌어올리고 특히 베이징 올림픽을 거치면서 단 한 번도 프리스타일 스키를 들어보지 못한 수억 명의 중국인들에게 이를 소개할 기회를 의미했다"라며 스스로를 변호했다.
구아이링은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내가 이 나이에 내 관심사와 열정을 고려할 때 세계 무대에서 가장 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로 결정했다고 이해하지 못하거나 믿지 않을 것이다. 금메달 3개와 메달 6개를 얻은 지금 나는 한때 꿈이었던 것이 지금 현실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라며 자신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사진=연합뉴스 / 구아이링 인스타그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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