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6만6000달러 아래로 밀리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9일 오전 기준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6% 하락한 6만62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경에는 6만590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인 Ethereum은 1.1% 하락한 1946달러를 기록했다. Solana는 1.3% 내린 82달러, XRP는 0.59% 하락한 1.34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약세는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6.19% 상승한 배럴당 107.7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18.98% 급등하며 배럴당 108.15달러로 마감했다. WTI 가격이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 가격에도 하락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