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국내 기름값이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00원을 넘어섰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00.7원을 기록해 전날보다 5.3원 상승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1900원을 넘어선 것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49.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경유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971.4원으로 20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전국 평균 경유 가격 역시 리터당 1923.8원을 기록해 휘발유 평균 가격을 웃돌았다.
최근 정부가 주유소 가격 인상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강화하면서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지만,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 기름값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중동 지역 긴장과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영향으로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국제 원유 시장의 불안 요인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제유가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경우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 역시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정부의 가격 점검 강화와 유류세 정책 등이 향후 가격 흐름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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