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아놀드(호주) 이라크 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PO)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거로 알려졌다.
호주 AAP 통신에 따르면 아놀드 감독은 9일(한국시간) 매체를 통해 FIFA가 이라크의 북중미 월드컵 PO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라크는 오는 4월 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볼리비아 혹은 수리남과 대회 본선 진출권을 두고 격돌한다. 이라크는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40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 중이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해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자, 이라크 대표팀의 경기 준비도 차질을 빚고 있다. 당장 영공 폐쇄로 인해 많은 선수가 이라크에 묶인 상태다. 아놀드 감독 역시 아랍에미리트(UAE)에 머문 거로 알려졌다.
아놀드 감독은 매체를 통해 “지금 우리는 선수들을 이라크에서 데리고 나오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FIFA가 경기를 연기한다면 우리가 제대로 준비할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다. 볼리비아와 수리남이 이번 달에 예정대로 경기하고, 승자가 우리와 월드컵 개막 1주 전에 미국에서 대결해 승리한 팀은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에 남고, 패한 팀은 집으로 돌아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월드컵 불참 가능성을 시사한 이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아놀드 감독의 주장이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