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재조사서 유해 뒤늦게 발견…김윤덕 장관 고개 숙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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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재조사서 유해 뒤늦게 발견…김윤덕 장관 고개 숙여 사과

투데이신문 2026-03-09 14:5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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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이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허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이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허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김윤덕 장관이 이미 잔해 수습이 마무리된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재조사 과정에서 희생자 유해 추정 물질이 추가로 발견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국토부 김 장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의 유해·유류품에 대한 초기 수습 과정의 부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김 장관은 “최근 무안공항 항공기 잔해물 추가 조사 과정에서 희생자들의 유해와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되고 있다”면서 “이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무너졌을 유가족과 국민께 정부를 대표해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번 사과는 지난달부터 진행된 재조사 과정에서 유해와 기체 잔해,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월 15일 사고 발생 약 15일 만에 잔해 수습이 99% 완료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재조사는 유가족들이 “사고기 잔해 안에 아직 유해나 유류품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난달부터 이뤄졌다. 이후 무안공항에 보관 중이던 사고기 잔해를 다시 조사한 결과 실제로 유해 추정 물질과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된 것이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잔해 재조사에서는 현재까지 유해 추정물 9점이 발견됐고 휴대전화 4개와 유류품 648묶음도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5일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사진제공=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지난 5일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사진제공=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협의회는 이날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관 중이던 사고 잔해물에서 희생자 유해가 뒤늦게 발견됐다”며 “참사 수습과 부실 조사를 진두지휘했던 국토부 책임자들을 엄중히 문책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참사 1년이 지나서야 유해가 발견되는 참담한 사태는 국가 재난 시스템의 부재를 의미한다. 정부는 유가족 앞에 석고대죄하고 참사 수습 실패에 대한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장관의 사과에 대해서는 “희생자들을 두 번 죽여놓고 내용도 부실하고 시기도 늦은 김 장관의 사과에 개탄스럽다”며 날을 세웠다.

협의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초기 수습 과정 전면 재조사 및 수습 책임자 문책 ▲유해·유류품 추가 발견 경위에 대한 정부의 공식 사과 및 투명한 설명 ▲잔해 전량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정밀 재수습 즉각 시행 ▲사고 원인 규명과 안전 대책 수립 완료 전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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