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공공 와이파이·휴대전화 충전시설 갖춘 대기 공간 조성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은 설악산 백담사를 찾는 관광객들의 고질적인 셔틀버스 대기 불편을 해소하고자 백담사 종점 버스정류장을 첨단 편의시설을 갖춘 '스마트 쉘터'로 전면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백담사 셔틀버스 종점 정류장은 지붕만 있는 개방형 목조 구조로 되어 있어 겨울철 강풍과 한파는 물론 여름철 폭염에 그대로 노출됐다.
백담사는 연간 40만명에 달하는 탐방객이 몰리는 명소임에도 휴게 공간과 통신 시설이 부족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대기 공간(52.2㎡)과 옥외 대기 공간(36㎡)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내부에는 사계절 쾌적함을 유지해줄 냉난방 시스템을 비롯해 온열 의자, 공공 와이파이, 휴대전화 충전 시설 등 편의 기능을 대거 확충한다.
미디어 스크린도 설치해 백담사 셔틀버스 운행 정보와 인근 관광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바닥 면은 미끄럼 방지 소재를 적용해 노약자와 교통약자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세심함을 기울였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스마트 관광도시 공모사업'의 하나로 추진한다.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한다.
군 관계자는 "단순한 정류장을 넘어 관광객들이 머물며 쉴 수 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설악산 관광 인프라를 스마트하게 정비해 다시 찾고 싶은 인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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