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의 포효효] 묻기도 안 묻기도 무서운 '질문의 딜레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설기의 포효효] 묻기도 안 묻기도 무서운 '질문의 딜레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나

위키트리 2026-03-09 14:44:00 신고

3줄요약

[설기의 일기: 앙 하고 물라는 건가?]

오늘도 정말 녹록지 않았어...
처음에 분명… 그래, 분명히!! “모르는 거 있으면 편하게 물어봐요.”라고 말하시던 그 다정한 모습을 내가 똑똑히 기억하는데!!!

큰맘 먹고 질문드리니 돌아오는 건, “아니, 이런 기본도 몰라요?”라는 차가운 눈빛과 한숨이었어. 나는 진짜 트루먼 쇼인 줄 알았지 뭐야. 물어보라며! 네가 물어보라며! 앙 하고 물라는 건가?

당황한 마음을 추스르고 일을 하다 보니 또 다른 난관 등장. 직전에 순진하게 질문했다가 깨진 경험이 있으니, 이번엔 혼자 해결해 보려고 고군분투… 했지만! 당연히 해결은 안 되고 시간만 흘러가고... 진짜 미치는 줄 알았어. 정말 그 자리에서 가루가 돼서 사라지고 싶었다니까?

보다 못하셨는지 이번엔 오셔서는, “물어보라니까 왜 안 물어봐요?”라며 짜증 섞인 한숨을…

눈물이 앞을 가렸지만, 이번엔 슬픔보다도 억울함이 먼저 올라오더라. 내가 모르는 게 뭔지 알고, 그게 몰라도 되는 건지 아닌지까지 다 알면…

그게 신입이겠냐고요… 왜 이렇게 각박해…

아무리 종잡을 수 없이 몰아붙이셔도 나한테 사수님은 알 깨고 처음 본 어미 새 같은 존재인데. 이렇게 자진모리, 휘모리 멋대로 치시면 나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나… 참 속상하다.


[물어봐도 혼나고, 안 물어봐도 혼난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공포의 이분법입니다. "모르면 제발 물어봐"라는 말을 믿고 질문했다가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 혹은 "공부 안 해?"라는 답을 듣고 입을 닫게 되는 순간 말이죠.

질문을 안 하면 소통 부재로 혼나고, 질문을 하면 무능력함으로 낙인찍히는 이 딜레마는
사회초년생들이 겪는 가장 큰 고충 중 하나입니다.


[질문 권력과 심리적 안전감]

최근 직장 내 소통의 핵심 키워드로 '질문 권력(Question Power)'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질문은 지식의 부족을 드러내는 행위가 아니라, 업무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전략적인 소통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의 수직적 직장 문화에서는 질문이 ‘무지함’이나 ‘귀찮음’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의 부재로 분석합니다.
구성원이 어떤 질문을 하더라도 비난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을 때 조직의 업무 효율은 급격히 저하됩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상사의 모순된 태도를 풍자하는 콘텐츠가 높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모르면 물어보라"는 말이 "네가 모르는 걸 내가 알려주겠다"는 호의가 아니라 "모르는 게 없도록 완벽하게 해와라"라는 압박의 변주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조직 문화를 위해서는 질문을 장려하는 것을 넘어 '질문에 답하는 태도'에 대한 교육과 인식 개선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질문 앞에서 망설이는 순간]

상사의 “모르면 물어봐”라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다가 낭패 보신 적, 여러분도 있으신가요?
언제 물어봐야 할지, 어디까지 알아보고 가야 할지…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그 미묘한 타이밍 때문에 더 고민될 때가 많죠.

아마 오늘도 수많은 사회초년생들이 ‘이걸 물어봐도 되나’ 하는 생각으로 한참을 망설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설기의 다양한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설기의 포효효’에서 영상으로 가장 먼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