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강북 모텔 연쇄 살인사건 피의자 20세 김소영 / 서울북부지검 제공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피의자 김소영(20)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식 발표했다. 신상 정보는 검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으며 공개 기간은 4월 8일까지 30일간이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해 2월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을 탄 음료를 마시게 해 의식 불명 또는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용 혐의는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피해 남성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실시한 부검에서 지난 2월 9일 숨진 두 번째 피해자의 사인은 급성 약물 중독으로 판명됐다. 피해자 체내에서는 김소영이 음료에 혼입한 것으로 알려진 벤조디아제핀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북 모텔 연쇄 살인사건 피의자 김소영 / 서울북부지검 제공
경찰 조사 결과 김소영은 고급 음식점 방문 등 개인적 욕구를 충족할 목적으로 피해자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김소영은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로 판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기존 송치된 피해자들 외에 추가 피해자로 추정되는 2명을 새로 확인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물증이 없어도 정황 증거나 관련자 진술 등을 수사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송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