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이 막강 화력을 앞세워 네덜란드를 제압하고 8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도미니카공화국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D조 조별리그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홈런 4개를 앞세워 12-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도미니카공화국은 2연승을 내달렸고, 네덜란드는 2패를 당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회말 공격부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고 1사 1, 2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앞서갔다.
이어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의 땅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2회초 선발로 등판한 우완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애슬레틱스)가 디디 흐레호리위스(알고도네로스 데 우니온 라구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한 점을 내줬지만, 3회말 1사 1루에서 게레로 주니어의 좌월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4-1로 벌렸다.
5회말엔 무려 6점을 뽑아 승부를 일찍 결정지었다.
1사 1, 3루에서 후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의 좌월 3점 홈런으로 7-1로 달아났고,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의 볼넷 이후 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가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1사 1, 3루에서 마르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1로 격차를 벌렸다.
7회말 2사 1루에선 후안 소토(뉴욕 메츠)의 중월 2점 홈런으로 점수가 11점 차로 벌어졌고, '7회 10점 차'라는 콜드게임 요건이 성립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계약기간 15년, 총액 7억6천500만달러로 MLB 최고 몸값 기록을 세운 소토는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게레로 주니어는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카미네로는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웰스는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또 다른 D조 조별리그에선 이스라엘이 니카라과를 5-0으로 제압하며 첫 승을 올렸다.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이람 비토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A조에선 쿠바가 콜롬비아를 7-4로, 파나마가 캐나다를 4-3으로 이겼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B조에선 이탈리아가 영국을 7-4로 꺾었다.
같은 조 멕시코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안타 16개(홈런 4개), 볼넷 5개를 앞세워 16-0으로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멕시코는 1회말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상황에서 란디 아로사레나(시애틀)의 2루타 이후 호나탄 아란다(탬파베이), 알레한드로 커크(토론토), 닉 곤살레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알렉 토머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안타가 연달아 나오며 4-0으로 앞서갔다.
2회말 재런 두란(보스턴 레드삭스)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추가한 멕시코는 4회말 다시 두란의 2타점 2루타와 커크의 3점 홈런, 상대 투수의 폭투를 묶어 11-0으로 격차를 벌렸다.
5회말 알렉시스 윌슨(토마테로스 데 쿨리아칸)의 1타점 2루타로 추가 득점을 내고, 6회말 토머스와 훌리안 오르넬라스(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 모두 2점 홈런을 때려 16-0이 됐다.
역시 콜드게임 요건을 채운 멕시코가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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