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농업으로 길을 내다”…시흥 농업의 대변신 이끄는 장순천 회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알리는 농업으로 길을 내다”…시흥 농업의 대변신 이끄는 장순천 회장

경기일보 2026-03-09 13:09:49 신고

3줄요약
image
장순천 시흥시농업인단체협의회장. 김형수기자

 

“농업이 살아야 지역의 미래도 건강해집니다.”

 

시흥시 최대 곡창지대인 호조벌 인근에서 나고 자란 장순천 시흥시농업인단체협의회장(64)은 평생을 지역과 함께해 온 토박이다.

 

호조벌의 흙을 밟으며 성장한 그는 이제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리더로 서 있다.

 

현재 지역 내 15개 농업 관련 단체를 아우르는 시흥시농업인단체협의회 총회장으로 4년째 조직을 이끌고 있으며 한국4H 시흥시본부 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실천과 조직을 아우르는 조정 능력이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지역에 있는 초·중·고교를 직접 찾아 호조벌 300년의 역사와 시흥쌀 ‘햇토미’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모내기와 양봉 체험을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교육청 예산 지원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호조벌이 너른 황금빛으로 물드는 가을철에는 햇토미로 만든 가래떡을 꿀과 함께 나누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체험 중심 교육은 농업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어 그가 더욱 힘을 쏟는 이유다.

 

시흥시 농업 인구는 60만 시민 중 1만5천명 남짓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불안정, 농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부담 등 복합적인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는 “생산만으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판로 확대와 홍보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회 활동과 농업기술센터 협력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직거래 장터와 로컬 소비 활성화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청년 농업인 육성과 스마트농업 도입에도 역량을 집중하며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할 기반을 다지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알리는 농업’에 열성을 쏟고 있다. 연꽃테마파크와 갯골생태공원, 거북섬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전국 단위 양봉대회 유치를 구상하고 드론 촬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농업인의 날’ 행사도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공동체 축제로 발전시켰다. 내용과 참여의 가치를 우선하겠다는 판단에서다.

 

장 회장은 단체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소통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하며 정기 간담회와 교육, 자율 교류 행사를 통해 유대감을 강화한다. “농업은 결코 혼자 설 수 없는 산업”이라는 그의 말처럼 회원들의 목소리를 모아 정책 제안으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이제 그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사회적 연대로 확장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장 회장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장애인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역농산물 홍보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웃어 보였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