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초고층 복합 랜드마크와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추진하며 역세권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GTX-C 노선 개통을 앞두고 호텔·업무·주거·공원 기능이 결합된 고밀·복합 개발로 단절된 도심 구조를 연결하고 직주근접형 ‘콤팩트시티’를 구축해 경기 북부 교통·문화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 융복합 랜드마크 의정부역
의정부역 주변은 의정부시의 중심이자 수도권 북부의 교통 중심지다.
하지만 남북을 잇는 철도가 도시 중심지를 관통해 동서의 보행과 상권이 분리됨으로써 지역경쟁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역전근린공원의 경우 의정부역세권의 동측과 서측을 단절시키고 남북으로 분절된 공원 위치상 토지 이용도가 떨어져 상권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을 고밀·복합 개발해 도시 내에서 일하고 즐기며 생활할 수 있는 콤팩트시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업무·여가·문화·주거 기능을 집적해 생활인구가 유입되도록 하고 첨단 미래산업과 스타트업 창업공간을 조성해 도시자족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에 호텔, 업무시설, 주거, 공원 등이 융복합된 초고층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은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에 지정됐다. 공간혁신구역으로 선정되면 토지·건축 용도제한이 해제되고 용적률과 건폐율이 완화되는 등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해진다.
시는 의정부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혁신구역 지정 등을 위한 관련 용역을 지난해 하반기 착수해 진행 중이며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국토부, 경기도와의 협의를 거쳐 역전근린공원이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과밀·복합 개발 방안을 비롯해 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주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방침이다.
■ 의정부역세권, 콤팩트시티 도약 기대감 ↑
의정부역세권은 시 상업지역의 70%가 밀집돼 있고 유동인구 비율도 20대 청년이 가장 많아 거점화한다면 충분한 지역경제 및 도시경쟁력 강화가 가능하다.
시는 이번 개발이 이뤄지면 의정부역세권이 거주, 교통, 비즈니스, 여가, 문화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15분 안에 접할 수 있는 콤팩트시티로 거듭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기본 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민간사업자 공모 및 선정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및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도시계획변경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착공에 나선다.
시는 ‘의정부역세권 개발사업(도시혁신구역)’을 위한 워킹그룹도 발족했다.
워킹그룹은 도시계획 및 부동산 분야 외부 전문가 7명과 관련 부서 부서장 등 총 14명으로 이뤄졌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 요소와 도시혁신구역의 효율적 활용 방안 등 워킹그룹이 나아갈 향후 방향성을 논의한다.
■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지원 지정… 기업이 모이는 의정부역
의정부역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와 국토연구원이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도 선정됐다.
공모는 대광위와 국토연구원이 복합환승센터의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의정부역을 포함한 4개 지역이 선정됐다.
의정부역은 철도와 광역·시내버스가 집중되는 의정부시 핵심 교통 거점으로 향후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통해 환승 동선 단축 등 편의성 향상,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복합환승센터는 의정부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상업·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도심 활성화, 유동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도시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역세권의 기능과 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시는 의정부도시공사에서 추진 중인 ‘광역복합 환승센터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과 컨설팅 지원사업을 연계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앞으로 시와 의정부도시공사는 대광위 및 국토연구원이 제공하는 전문 컨설팅을 바탕으로 사업 구상을 구체화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의정부역세권을 도시 기능이 집약된 미래형 콤팩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한 공간혁신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역세권은 시 상업지역의 약 70%가 밀집된 핵심 입지임에도 도시 동서축 단절과 낮은 토지 이용 효율 등으로 인해 지역 경쟁력이 저하돼 왔다. 이를 극복하고자 시는 복합시설에 문화, 교통, 비즈니스 기능을 융합해 역세권 전반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입체공원, 복합환승센터, 업무시설, 생활공간이 결합된 구조로 설계돼 도시 중심에 새로운 상징성과 기능을 부여한다. GTX-C 노선 개통이 다가오면서 수도권 광역교통망과 연계되는 복합환승체계 구축도 함께 추진, 향후 교통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지원사업은 의정부역 환승체계 개선과 역세권 개발을 통한 주변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김동근 의정부시장
의정부시의 역점 시책인 ‘의정부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역은 경기 북부 교통·경제 중심지로서의 잠재력이 크지만 현재 철도와 공원으로 인해 동서 간 단절이 발생하고 있다”며 “유동인구가 분산되면서 상권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개발의 출발점”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GTX-C 노선 개통으로 강남까지 21분 시대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기존 인프라만으로는 인근 도시로 흡수돼 도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항상 가지고 있다.
이에 김 시장은 “역전근린공원을 중심으로 고밀도 랜드마크와 복합환승센터, 입체공원을 연계해 교통, 문화, 비즈니스가 결합된 콤팩트시티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며 “랜드마크 두 동에는 호텔, 컨벤션센터, 코워킹스페이스, 청년임대주택 등이 집약될 예정이며 복합환승센터는 지하상가와 GTX, 버스 등을 연결해 동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입체공원은 시민이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녹지 면적도 확대될 계획이다. 이는 도쿄 ‘미야시타파크’처럼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사업 대상지는 전부 시유지로 토지 보상이라는 큰 장애 없이 추진 가능하며 국토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지정돼 규제 완화 혜택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의정부역세권 개발은 단순한 건축이 아닌 도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사업”이라며 “의정부 미래세대의 삶의 방식, 도시의 지속가능성, 경제 활력을 담보할 구조 전환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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