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내란동조 의혹 제기자, 사실 아니면 책임지고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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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내란동조 의혹 제기자, 사실 아니면 책임지고 사퇴해야"

연합뉴스 2026-03-09 12:37: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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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정치생명 걸어야"…이원택 "공관위가 면죄주 준 것 아냐"

안호영 "당원과 도민 판단 맡겨야…지금은 전북 발전 해법 찾을 때"

기자 간담회하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기자 간담회하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9일 "내란 동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문제 제기자는 책임지고 (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도청 기자단 간담회에서 "(내란 동조 의혹을 경선에서도 계속 제기한다면) 정치생명을 걸고 서로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사실 규명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도지사는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그리고 경선이 끝난 뒤 필요하다면 조사와 수사도 받겠다. 내란 동조인지 아닌지 판정받도록 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이어 "(내란 동조가 아니라면) 문제 제기한 쪽이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내란 동조면 제가 다 책임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먹거리와 비전을 도민에게 제시해야 할 시점인데 2024년 12월 3일 도청에서 있었던 일을 거론하게는 전북의 미래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며 "실제와 다른 일에 대해 거의 확신의 가까운 발언을 계속 쏟아내고 있는 데 대해 굉장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김 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 등 3인의 경선을 발표한 데 대해 "공관위원들이 (앞서 제기된 내란 동조 의혹에 대해) 충분히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하는 이원택 의원 기자회견하는 이원택 의원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지난 4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3.4 doo@yna.co.kr

그러나 이 의혹을 제기한 이원택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원, 도민과 함께 내란 방조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중앙당 공관위 공천 심사 결과는 (도지사 후보군) 3인을 모두 링 위에 올려놓을 테니 당원과 도민이 판단하라는 의미"라며 "김 도지사의 내란 방조 및 순응에 대해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거짓말과 끝까지 현직 도지사라는 우월적 지위를 앞세워서 공직자들을 방패막이로 내세운 행태에 대해서 저는 당원, 도민과 함께 심판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잡은 안호영·정헌율 손 잡은 안호영·정헌율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도지사 후보군인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과 정헌율 익산시장이 3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를 발표하고 손을 잡고 있다. 2026.3.3 doo@yna.co.kr

안호영 의원은 이날 도의회 정책 기자회견 중 내란 공방에 관한 질문을 받고 "지금은 내란 프레임보다 전북이 어떻게 잘 먹고 잘살지, 경제가 낙후하고 일자리가 줄어들고 청년이 떠나는 문제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대안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 공관위가)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고 그 문제는 당원과 도민의 판단에 맡기면 된다. (선거전에서는) 내란 공방보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12·3 내란의 밤에 김 도지사가 윤석열 내란을 방조했다"고 직격한 뒤 관련 정황으로 '35사단(지역계엄사령부)과 협조체계 유지', '준예산 편성 준비' 등 문구가 적힌 당시 도청 자료와 언론 보도 등을 제시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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