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지휘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수층이 더 탄탄해진 게 느껴진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사진제공ㅣ삼성 라이온즈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선수층이 더 탄탄해진 게 느껴진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50)이 괌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의 성과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삼성 선수단은 1월 23일부터 8일까지 괌, 오키나와에서 캠프를 진행했다. 실전 위주로 진행한 오키나와 2차 캠프서는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을 비롯해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KT 위즈, KIA 타이거즈,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과 8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삼성은 이번 캠프 기간에 투수 원태인, 맷 매닝, 이호성, 이호범, 포수 장승현, 내야수 이해승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와 마주했다. 수술 소견을 받고 교체를 결정한 매닝,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앞둔 이호성은 이번 시즌을 함께할 수 없다.
그러나 박 감독은 애써 희망을 찾았다. 그는 “선수들이 캠프 시작 전부터 몸을 잘 만들었다.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했는데 발전하는 모습이 보였고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며 “주전 같은 백업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 계획대로 잘 이뤄진 것 같다. 선수층이 더 탄탄해진 게 느껴진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캠프 최우수선수(MVP)는 투수 이승민(26), 육선엽(21), 내야수 양우현(26), 외야수 함수호(20)가 선정됐다.
특히 지난 시즌 62경기에 등판해 3승2패8홀드, 평균자책점(ERA) 3.78을 기록하며 불펜에 큰 힘을 보탠 좌투수 이승민의 활약이 반갑다. 4경기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그는 “더 많은 경기에 나가서 위기 상황을 더 많이 막아내고,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5경기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3년차 우투수 육선엽은 “공격적으로 승부하며 자신감이 더 커졌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전까지 1군에서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연습경기서 7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한 양우현은 “비시즌에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캠프에서 그 부분들이 잘 나온 것 같아서 타격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7안타 1홈런 4타점을 작성한 거포 기대주 함수호는 “올해는 1군서 더 자주 팬들과 만나고 싶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자신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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