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확대되면서 9일 국내 증시가 큰 충격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8% 넘게 급락하자 유가증권시장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10시31분52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2.80포인트(p, 8.1%) 하락한 5132.07을 기록하고 있었다. 서킷브레이커가 가동된 것은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서킷브레이커는 전 종목의 매매를 20분 동안 중단하는 시장 안정 장치다.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이번 조치는 이란 사태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시장 불안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장 초반에는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이날 오전 9시6분2초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3.75p(6.49%) 하락한 773.90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전 10시31분20초께 코스닥150 선물 가격과 코스닥150 지수가 6% 이상 하락하면서 조치가 시행됐다.
사이드카 발동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은 5분 동안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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