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는 2026 F1 개막전 호주 GP(3월 8일, 멜버른 앨버트 파크 서킷)에서 샤를 르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이 3, 4위로 체커기를 받으며 27포인트를 챙겼다.
레이스 초반은 선두권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르클레르는 완벽한 스타트를 성공시키며 첫 코너에서 선두로 올라섰고, 해밀턴 역시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리며 첫 섹터 종료 시점에서 3위까지 상승했다.
이후 르클레르는 조지 러셀(메르세데스)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러셀은 2랩에서 르클레르를 추월했지만, 르클레르는 곧바로 다시 선두를 탈환하며 초반 레이스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레이스 흐름은 12랩 가상 세이프티카(VSC) 상황에서 변화를 맞았다. 아이작 아자를(레드불)가 트랙 옆에 멈추며 VSC가 발령됐고, 메르세데스는 즉시 피트스톱을 선택해 미디엄에서 하드 타이어로 교체했다. 반면 페라리는 기존 전략을 유지하며 트랙 포지션을 지켰다.
르클레르는 25랩, 해밀턴은 28랩에 각각 피트스톱을 실시해 하드 타이어로 바꿨다. 이 시점에서 두 페라리는 3위와 4위로 자리 잡았고 이후 체커기가 나올 때까지 순위 변화는 없었다.
르클레르는 “어제 예선 결과를 고려하면 레이스 페이스는 긍정적이었다”며 “스타트 이후 많은 요소를 동시에 관리해야 했지만 상황을 잘 컨트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레이스 후반에는 선두를 지킬 만큼의 페이스는 부족했다”며 “개발을 통해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밀턴 역시 첫 레이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시즌 첫 레이스에서 차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냈다”며 “레이스 동안 차를 점점 더 이해하게 됐고 앞으로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프레드 바수르 페라리 팀 대표는 “3위와 4위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최선의 결과였다”며 “예선에서 이미 성능 차이가 확인된 만큼 이를 줄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타이어 내구성이 예상보다 길어 전략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었고 VSC 상황에서도 약간의 불운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레이스를 통해 개선해야 할 부분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2026시즌 두 번째 중국 그랑프리는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시즌 첫 스프린트 포맷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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