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성 사기 잡는다… 메타크라우드 ‘Voice Shield’ 싱가포르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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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음성 사기 잡는다… 메타크라우드 ‘Voice Shield’ 싱가포르 진출

스타트업엔 2026-03-09 10:1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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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음성 사기 잡는다… 메타크라우드 ‘Voice Shield’ 싱가포르 진출
AI 음성 사기 잡는다… 메타크라우드 ‘Voice Shield’ 싱가포르 진출

인공지능을 이용한 음성 위변조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AI 보안 스타트업이 관련 탐지 기술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메타크라우드는 AI 음성 위변조 탐지 솔루션 ‘Voice Shield’를 싱가포르에 공식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그놈목소리’를 기반으로 개발된 글로벌 버전으로, 회사의 첫 해외 상용 서비스다.

싱가포르는 메타크라우드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 거점으로 선택한 지역이다. 회사 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AI 음성 사기 발생 빈도가 높은 국가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언어 환경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싱가포르는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등 다양한 언어가 함께 사용되는 다언어 국가다. 음성 기반 인공지능 기술의 탐지 성능을 검증하기에 적합한 환경이라는 판단이다.

금융 산업 규모 역시 고려됐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주요 금융 허브로 꼽히며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사이버보안 솔루션 도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메타크라우드는 글로벌 금융 기업과 싱가포르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Voice Shield’ 도입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AI 음성을 활용한 사기 범죄 사례가 늘면서 보안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싱가포르 시장을 기반으로 영국과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 국가의 언어 환경과 규제 체계를 고려한 현지화 전략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메타크라우드는 AI 음성 보안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스타트업이다. 딥러닝 기반 음성 분석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과 딥보이스 공격을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딥보이스 탐지 기술 ‘DSTNet’은 음성 위변조 여부를 분석하는 딥러닝 모델이다. 다양한 언어와 환경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탐지 정확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업 고객을 위한 기술 연동 방식도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인 RESTful API 방식뿐 아니라 다자간 연산 기술을 활용한 MPC(Multi-Party Computation) 기반 API 연동 방식을 지원한다. 기존 금융·보안 시스템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김형진 메타크라우드 대표는 “국내 서비스에서 검증한 음성 위변조 탐지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첫 단계가 싱가포르”라며 “현지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향후 영미권과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 음성을 활용한 범죄가 빠르게 진화하면서 음성 기반 보안 기술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과 통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관련 솔루션 도입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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