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도미니카공화국이 홈런으로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난적' 네덜란드에 12-1 대승을 거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니카라과와의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했다. D조 1·2위는 한국이 속한 C조 상위 2팀과 8강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도미니카공화국은 1회부터 화력전을 펼쳤다. 테이블 세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케텔 마르테가 연속 볼넷, 1사 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매니 마차도가 땅볼로 3루 주자의 득점을 끌어냈다.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는 2회 초 메이저리거였던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타선은 3회 마르테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기회에서 게레로 주니어가 투런홈런을 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5회는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안 소토가 볼넷, 마차도가 안타를 치며 이어진 기회에서 주니어 카미네로가 스리런홈런을 쳤고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다시 만든 득점 기회에서는 포수 오스틴 웰스까지 담장을 넘겼다.
도미니카공화국은 5회 희생플라이로 10-1로 앞섰고, MLB 최고 몸값(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 소토가 7회 2사 1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치며 경기를 끝냈다. WBC는 7회가 끝났을 때 10점 이상 차이가 나면 콜드게임이 적용된다.
각 팀 간판타자급 선수가 즐비한 도미니카공화국. 예선전에서 드러난 다른 우승 후보 일본·미국과 비교해도 화력만큼은 최고 수준이다. 점수 차를 11점으로 벌리며 경기를 끝낸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은 모두 홈플레이트로 나와 특유의 흥을 뿜어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