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이 라운딩 친구…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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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이 라운딩 친구…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더리더 2026-03-09 09:1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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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지역활력 엔진으로!]초보도 프로도 즐거운 네 가지 코스…경관·접근성 모두 뛰어나


세종 금강변이 ‘파크골프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동에 위치한 금강파크골프장은 금강변 금남교 하부 일대 유휴 하천 부지를 활용해 조성된 파크골프장이다. 시는 생활체육 시설 확충과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한 공인 규격 코스 조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24년 6월 금강변이 4만3000㎡ 규모에 36홀 공인 코스를 갖춘 구장으로 거듭났다.

이종곤 세종시 체육정책팀장은 지난 2월 19일 머니투데이 <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금강파크골프장 조성 배경에 대해 “금강변 공간을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체육·여가 공간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시를 대표하는 파크골프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단순히 구장 하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금강 수변 공간을 활용한 체육 인프라 확충까지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금강 지형 살린 4개 코스… 쇼트게임부터 장타 연습까지
금강파크골프장의 가장 큰 매력은 코스 구성이다. 이곳은 A~D 4개 코스로 나뉘며 각 코스는 9홀씩, 총 36홀로 운영된다. 규모만 놓고 봐도 관내 최대 수준이지만, 실제 이용 만족도를 좌우하는 건 코스별 성격이 다르게 설계됐다는 점이다.

각 코스 전장은 A코스 584m, B코스 631m, C코스 709m, D코스 572m다. 코스마다 거리와 지형, 난도 차이가 있어 초보자와 숙련자가 같은 구장을 이용해도 체감이 다르다. 상대적으로 짧은 전장의 코스에서는 쇼트게임 중심 라운드를 하기 좋고, 긴 거리 구간이 포함된 코스에서는 비거리와 방향성을 함께 점검할 수 있다. 일부 홀은 장타 연습 포인트로도 인기가 많다.

이 팀장은 “금강파크골프장은 코스별 지형과 난이도를 다르게 구성해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금강의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체감하며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금강파크골프장은 금강변 입지의 장점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한두리대교 교각과 도심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코스가 펼쳐져 있어 다른 도심 생활권 파크골프장과는 달리 개방감이 느껴진다. 단순히 운동 기능에 그치지 않고, ‘금강을 끼고 라운드하는 구장’이라는 자연환경까지 갖춘 셈이다.

◇세종시 최대 규모 넘어 ‘거점형’ 역할…공인 구장으로 전국대회 무대까지
금강파크골프장은 관내 최대 규모라는 상징성에만 머물지 않는다. 조성 단계부터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한 36홀 공인 규격 코스를 목표로 한 만큼, 개장과 동시에 2024년 대한파크골프협회 인증을 받아 공인 구장이 됐다. 생활체육과 대회 기능을 함께 담은 ‘거점형 구장’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

이 팀장은 “단순 생활체육 시설이 아니라 시를 대표하는 광역 단위 파크골프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천연 잔디 기반으로 코스 구성 및 공인 기준 충족을 통한 전국대회 유치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이 다른 구장들과 차별화 요소”라고 설명했다. 2024년 6월 28일에는 구장 개장과 동시에 ‘개장 기념 세종특별자치시장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세종금강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열렸다. 각각 320명, 690명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대회를 소화하며 금강파크골프장만의 강점을 입증했다.

대회가 아닌 생활체육 측면에서도 거점형 구장 특성이 드러난다. 금강파크골프장은 하루 2회 차로 운영된다. 각 회차별 수용 인원은 440명 규모로 하루에 모두 88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하루에 80명은 관외 이용객 몫으로 운영된다. 지역 동호인 중심 운영에 머무르지 않고 외부 이용객의 수요까지 모두 고려했다.

◇도심 접근성·이용 편의·연계 코스까지…‘반나절 코스’로 즐기기 좋은 도심권 구장
금강파크골프장의 강점은 접근성에서도 드러난다. 세종시청에서 차량으로 10분 안팎, 버스터미널과 공영주차장도 가까운 편이라 도심 주민은 물론 관외 이용객도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강변 구장이라고 하면 외곽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도심 생활권과 맞닿아 있는 입지다.

이 팀장은 “도심에서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있으면서도 금강 수변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이 구장의 장점”이라며 “관내 이용자뿐 아니라 관외 방문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입지와 운영을 함께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현재 운영은 오전·오후로 나뉘는 2부제 방식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관내 시민은 키오스크 결제로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고, 관외 시민은 세종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민은 3000원, 타 지역 시민은 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4분기(10월 1일~12월 31일)에만 2만9102명이 금강파크골프장을 찾았다. 휴장일을 제외하면 하루에 약 368명이 이용한 셈이다. 주말 등 이용 수요가 큰 날에는 관외 이용객은 예약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다.

도심에 위치해 있어 라운딩 후 주변을 둘러보는 동선도 좋다. 구장 인근 금강수변공원 내 숲바람장미원은 도보로 가기 좋은 산책 코스이고, 차로 10분 안팎 거리에는 세종호수공원이 있다. 여기에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까지 묶으면 ‘운동-산책-관람’으로 이어지는 반나절 코스가 가능하다. 강변 산책로와 맞닿아 계절별 풍경을 즐기며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금강파크골프장만의 매력이다.



“전국대회 개최 가능한 36홀 공인 코스”…이종곤 세종시 체육정책팀장


-금강파크골프장을 소개해달라
금강 하천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36홀 파크골프장이다. 어르신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전국대회 유치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거점형 구장으로 계획했다. 금강변 경관과 도심 접근성을 함께 갖춘 것도 강점이다.

-파크골프장 부지는 원래 어떤 용도로 쓰이던 곳이었나
원래 숲속쉼터, 잔디광장, 농구장, 조깅트랙 등 시민 휴식·체육 공간으로 활용되던 곳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계 기관과 협의 후 기존 시설과 일부 포장을 정비·철거했다. 관정 설치·상수도 인입 등 기반 여건도 관련 부서와 협의해 조성했다.

-설계·운영할 때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시 출범 이후 인구가 급증했는데 기존 파크골프장이 수요를 담기엔 부족했다. 이용 수요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36홀로 확충했다. 금강 등 하천 주변의 평탄한 지형과 수변 공간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설계·운영 방침을 잡았다.

-금강파크골프장만의 차별점을 말해달라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한 36홀 공인 규격 코스를 목표로 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단순 생활체육 시설을 넘어 시를 대표하는 광역 단위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설계했다. 천연 잔디 기반 코스와 공인 기준 충족으로 대회 유치 기반도 갖췄다. 시청에서 차량 10분 내외, 터미널, 공영주차장 인접 등 접근성도 좋다.

-방문객 만족도가 높은 부분이 있다면
금강 하천변 조망과 산책로가 어우러진 자연환경에 대한 반응이 좋다. 도심에서 가까워 부담 없이 찾을 수 있고, 대중교통과 주차 여건도 좋아 이용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가 많다.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3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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