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이 19살 연하 아내 박현선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가운데, 그간 말 못한 사연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포항에서 방어집을 운영 중인 양준혁의 집들이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혁은 생후 13개월 된 딸 이재 양을 공개했다. 아빠를 닮은 이재는 귀여운 눈웃음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둘째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박현선은 "원래는 쌍둥이었다가 아들 한 명이 유산된 거라 아쉽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시험관을 해서 아기를 낳았다. 그 전까지는 임신에 대한 욕망이 크게 없다가 시험관을 시작하는 동시에 너무 갖고 싶었다"면서 "진짜 감사하게 한 번 만에 쌍둥이가 찾아왔다. 믿어지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들뜨는 마음을 눌렀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었다. 그래서 누가 (행복을) 빼앗아 갈 거 같아서 불안했다. 그런데 아기집을 보고 심장 뛰는 걸 듣는데 한 아기가 (심장 소리가) 띄엄띄엄 들리더라"고 말했다.
당시 의사를 통해 "초기는 그럴 수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심장 소리는 계속 희미했고 몸 크기도 차이가 났다고. 박현선은 "그렇다고 슬픔에 잠겨있기보다 한 명이라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막달까지 표현은 못 했지만 불안이 컸다"고 고백했다.
양준혁은 "듣자마자 걱정되는 건 아내였다. 저는 큰일을 많이 겪어봤기 때문에 견뎌낼 수 있는데, 혹시 상처받지 않을까 했는데 저보다 더 어른 같더라"고 말했다. 더불어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 "아내에게 정말 고마웠다. 사랑한다. 이재 잘 키우자"고 전했다.
한편, 1969년생으로 만 57세가 되는 양준혁은 지난 2021년 박현선과 결혼해 2024년 12월 딸 이재 양을 얻었다.
사진= '사당귀'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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