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유도' 안양 극장승 숨은 주역 아일톤, "욕심 없었다, 중요한 건 승점 3점"…데뷔전부터 존재감 "10점 만점에 7점"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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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유도' 안양 극장승 숨은 주역 아일톤, "욕심 없었다, 중요한 건 승점 3점"…데뷔전부터 존재감 "10점 만점에 7점" [현장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3-09 08: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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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안양, 윤준석 기자) FC안양의 신입 공격수 아일톤이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안양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에서 제주 SK FC를 2-1로 꺾었다. 경기 막판 마테우스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추가시간 결승골이 터지며 안양은 홈 개막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후반 교체 투입된 아일톤은 공격 전개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아일톤은 데뷔전 승리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아일톤은 "첫 경기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어려운 경기였지만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어서 더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그는 짧은 시간에도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돌파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41분에는 권경원의 로빙 패스를 환상적인 터치로 받아낸 뒤 박스 안으로 돌파했고, 이 과정에서 제주의 김륜성의 태클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후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안양이 리드를 잡는 계기가 됐다.

기회를 만든 자신 대신 페널티킥 키커로 마테우스가 나서는 상황에 대해 아쉬움은 없냐는 질문에 "내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공식 키커는 마테우스이기 때문에 전혀 욕심이 없었다"며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승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체 투입 당시 감독의 주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일톤은 "감독님이 수비적인 부분을 먼저 강조하셨고, 공을 잡았을 때는 거침없이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를 보여달라고 하셨다"며 "오늘 그런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소 감독님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적인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며 "수비가 먼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신다"고 설명했다.



공격진 동료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일톤은 "훈련에서 엘쿠라노와 마테우스와 계속 호흡을 맞춰왔다"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준비한 플레이가 경기에서 그대로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반 역습 상황에서 엘쿠라노, 아일톤, 마테우스로 이어진 공격 전개 속에서 마테우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장면도 있었다. 아일톤은 이 장면에 대해 "골이 나오지 않는 것은 축구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그 상황 이후에도 서로 '더 좋은 장면을 만들자'고 이야기하며 경기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K리그 데뷔전에 대한 자기 평가도 덧붙였다. 아일톤은 "첫 경기였지만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7점 정도를 주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한국 생활에도 점점 적응하고 있다. 추위도 이제 익숙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데뷔전에서 적극적인 움직임과 결정적인 페널티킥 유도로 승리에 기여한 아일톤의 활약 속에 안양은 홈 개막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새 공격 조합이 점차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가운데, 안양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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