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앤드류 로버트스는 토트넘 홋스퍼에 떠나지 않고 리버풀에 남아 안도의 한숨을 쉴 것이다.
영국 '팀 토크'는 9일(이하 한국시간) 로버트슨이 울버햄튼과의 잉글랜드 FA컵 16강전 직후 토트넘 이적설을 인정한 인터뷰를 전했다. 로버트슨은 "토트넘은 분명한 관심이 있었고 리버풀과 논의도 했다"고 하면서 "리버풀에 남고 싶었고 남기로 결정했다. 그게 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당시 레프트백이 필요했다. 데스티니 우도기, 제드 스펜스가 연속으로 쓰러졌고 벤 데이비스도 시즌아웃 부상이 매우 유력해 활용할 레프트백이 적었다. 로버트슨을 데려오려고 추진한 이유다.
로버트슨은 대기만성형 스타다. 셀틱 유스 출신이나 1군에 데뷔를 하지 못했고 퀸즈 파크FC, 던디 유나이티드에서 성장을 했다. 헐 시티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을 했고 2017년 리버풀로 갔다.
리버풀로 갔을 당시, 이 정도로 활약을 할 줄 누구도 몰랐다. 로버트슨은 리버풀 역대 레프트백 중 하나로 평가될 활약을 했다. 클롭 감독의 전술에 딱 맞는 유형이었고 높은 공수 영향력과 미친 활동량과 체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1회,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2회 등 클럽에서 들어올릴 수 있는 트로피를 모두 획득했다.
리버풀에서 공식전 360경기 이상을 뛴 전설 중 전설이다. 살아있는 전설 로버트슨은 밀로스 케르케즈에 밀려 올 시즌은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다. 올겨울 토트넘의 관심을 받으면서 9년 만에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로버트슨은 남았고 울버햄튼전 골을 넣어 FA컵 8강으로 이끄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로버트슨을 영입하지 못한 토트넘은 19살 브라질 레프트백 소우자를 영입했다.
토트넘이 현재 16위에 위치해 강등 위기에 있는 걸 고려하면 로버트슨 선택은 신의 한수였다. 로버트슨은 "난 리버풀에서 9년 동안 헌신적으로 활약했다. 필요로 하지 않다고 말할 때까지 노력할 것이다. 리버풀을 향한 내 마음이다. 난 리버풀을 위해 모든 걸 바쳤고, 리버풀도 내게 모든 걸 주었다. 1월에 이적설이 있긴 했지만 지나간 일이다. 난 리버풀을 돕는데 집중하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지든 리버풀에 집중할 것이다. 지금도 리버풀과 관계가 매우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리버풀에서 트로피를 또 들어올리고 싶다. 어떤 트로피든 괜찮다. 팬들이 원하지 않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기대와 다르게 가고 있긴 하나 두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에 웃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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