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호가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대표팀은 8일 오후 12시 일본 도쿄돔서 대만에 졌지만, 오후 7시 일본이 호주를 잡으면서 호주, 대만과 동률이 될 경우의 수가 생겼다. 도쿄|뉴시스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서 일본과 대만에 연패를 당했지만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대표팀은 8일 오후 12시 일본 도쿄돔서 열린 대회 본선 1라운드 C조 3차전 대만전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4-5로 졌다. 하지만 일본이 이날 오후 7시 같은 장소서 열린 호주전서 4-3으로 이겨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호주가 이날 패배로 2승1패를 기록하면서 대표팀, 대만과 2승2패로 동률이 될 경우의 수가 생겼다.
현재 C조서는 일본(3승무패)이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호주가 2위, 대만(2승2패)이 3위, 대표팀(1승2패) 4위로 뒤를 잇는다. 체코는 5일 한국전부터 3연패로 조 5위로 내려앉으며 1라운드서 조기 탈락했다.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려면 9일 호주전서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단,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승률 동률이 나오면 맞대결 전적, 최소 실점률 순서로 순위가 가려진다. 한국이 호주를 잡으면, 맞대결 전적서 한국과 대만, 호주가 서로 꼬리를 물기 때문에 최소 실점률을 따져야 한다. 대만은 호주에 8이닝 3실점, 한국에 10이닝 4실점을 남겼다. 대표팀은 대만에 10이닝 5실점, 호주는 대만에 9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호주전서 5점 차 이상, 2실점 이하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전날 일본에 6-8로 진 대표팀에는 대만전 승리가 절실했다. 대표팀은 류현진(3이닝 1실점)을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화력이 부족했다. 타선은 단 4안타에 그쳤다. 리드오프 김도영은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지원 사격이 없었다. 한국계 빅리거 저마이 존스(4타수 무안타), 셰이 위트컴(3타수 무안타 1볼넷)의 침묵도 뼈아팠다. 위트컴은 4-4로 맞선 연장 10회초 무사 2루서 상대의 번트 타구를 잘 잡고도 선행주자를 잡으려 3루로 송구했다 더 큰 위기를 자초했다. 대표팀은 계속된 무사 1·3루서 대만의 스퀴즈 번트로 결승점을 내줬다.
요시다 마사타카가 8일 일본 도쿄돔서 열린 WBC 1라운드 호주전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도쿄|AP뉴시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