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대표팀의 요시다 마사타카가 역전 2점포를 쏘아 올렸다. 한국도 기사회생했다.
요시다는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와의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4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7회 말 역전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일본이 0-1로 끌려가던 7회 2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요시다는 상대 투수 존 케네디의 몸쪽 아래로 떨어지는 79.9마일의 슬라이더를 퍼올려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점수는 2-1 일본의 리드로 뒤집혔다.
사실 이날 일본은 호주 마운드에 꽁꽁 묶였다. 7회 1사까지 안타 3개에 묶였고, 잔루도 9개나 됐다.
바로 앞선 상황에서도 패색이 짙었다.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볼넷 출루했지만, 스즈키 세이야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곤도 켄스케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쳐내며 병살로 이닝이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콘도의 발이 빨라 1루에 살아나갔고, 이어 요시다가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점수를 뒤집었다.
한편, 일본과 호주의 경기 결과가 중요한 한국도 기사회생했다. 앞서 대만에 4-5 일격을 당한 한국은 이번 일본-호주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이 반드시 호주에 승리해야 2승 2패 동률로 9일 경기에서 승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주가 이날 일본에 승리하면 한국은 자동 탈락이다.
7회 초 2사까지 0-1로 일본이 끌려가는 바람에 손에 땀을 쥐고 있었던 한국이다. 요시다의 홈런이 한국을 살렸다. 공교롭게도 요시다는 지난 7일 한국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한국에 패배를 안겼던 선수.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일본의 승리를 기원해야 하는 상황에서 요시다의 홈런이 한국을 기사회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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