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아침]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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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바람

경기일보 2026-03-08 19:22:14 신고

3줄요약

오래된 나무에서

흘러나오는

열반경을 듣는다

 

촘촘하게 둘러앉은

민들레와 꽃잔디

 

서성거리는

오색 연등

 

무언가 기도해야

할 것만 같은 대웅전 앞

 

연등의 그림자까지도

살아있게 하시는

그 분

 

절마당 한 귀퉁이에

나의 바람들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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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자 시인

2012년 월간문학세계 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문학사편찬 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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