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컬현장] 돔 지붕 뚫은 은하수…라이즈, 8개월 '라이징 라우드' 피날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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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컬현장] 돔 지붕 뚫은 은하수…라이즈, 8개월 '라이징 라우드' 피날레(종합)

뉴스컬처 2026-03-08 19:06: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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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는 라이즈 첫 월드 투어 피날레 공연 ‘'RIIZING LOUD' FINALE IN SEOUL’ 마지막 회차 공연이 열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는 라이즈 첫 월드 투어 피날레 공연 ‘'RIIZING LOUD' FINALE IN SEOUL’ 마지막 회차 공연이 열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수천의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와준다는 것이 만화 같고 영화 같은 일이지만, 현실이니까 너무 신기해요." (소희)

데뷔 2년 5개월 만에 전 세계 21개 지역, 42만 관객의 마음을 훔쳤다. 쉼 없이 달려온 라이즈(RIIZE)의 땀방울은 어느새 눈부신 별빛이 돼 8개월간의 '라이징 라우드' 여정의 마지막 아름다운 한 페이지로 기록됐다.

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는 라이즈 첫 월드 투어 피날레 공연 ‘2026 RIIZE CONCERT TOUR [RIIZING LOUD] FINALE IN SEOUL’ 마지막 회차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출발해 미주, 아시아, 그리고 최근 스페셜 에디션 도쿄돔 입성까지 이어진 대장정의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마침표다.

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는 라이즈 첫 월드 투어 피날레 공연 ‘'RIIZING LOUD' FINALE IN SEOUL’ 마지막 회차 공연이 열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는 라이즈 첫 월드 투어 피날레 공연 ‘'RIIZING LOUD' FINALE IN SEOUL’ 마지막 회차 공연이 열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 밴드 사운드에 실려 퍼진 박동…서사로 물든 무대

공연의 포문은 마치 한 편의 우주적 서사시를 여는 듯했다. 물결을 가르는 세련된 영상 속 봉인이 풀리자, 라이브밴드 연주를 중심으로 한 웅장한 선율 위에 안착한 6명의 소년이 모습을 드러냈다.

'Bag Bad Back'과 'Siren'으로 이어진 무대는 댄서 군단과 어우러져 객석의 숨을 멎게 할 만큼 역동적이었다. 그 안에는 8개월간 다져진 소년들의 단단한 내면이 고스란히 자리하고 있었다.

오프닝 직후 소희와 앤톤이 각각 "기절할 때까지 무대하겠다",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라고 외친 비장한 각오는 무대를 향한 이들의 순수한 열정을 짐작게 했다.

서사의 깊이는 감성적인 연출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첫 정규 앨범 'Odyssey'의 이야기를 신화적 판타지로 묘사한 VCR 직후, 피라미드형 스카이블루 조명 아래 스며든 보컬 중심의 'Odyssey'와 'Another Life' 무대가 이어졌다.

구름 모양의 공중 케이블을 활용한 'Passage'와 샤막 프로젝션을 통해 수중 한가운데 있는 듯 묘사한 몽환적인 'Something's in the Water'는 낮게 읊조리는 중저음과 감미로운 고음의 조화는 쉼 없이 몰아치던 거친 호흡을 다독이며, 공연장을 단숨에 동화 속 한 장면으로 뒤바꿨다.

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는 라이즈 첫 월드 투어 피날레 공연 ‘'RIIZING LOUD' FINALE IN SEOUL’ 마지막 회차 공연이 열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는 라이즈 첫 월드 투어 피날레 공연 ‘'RIIZING LOUD' FINALE IN SEOUL’ 마지막 회차 공연이 열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 "우리만의 우주"…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눈 다정한 온기

이날 공연의 가장 눈부신 순간은 멤버들과 팬덤 '브리즈'가 오롯이 교감하는 찰나였다. 캠핑 의자에 기대어 부른 'Be My Next', 돌출 무대를 누빈 'Lucky', 팬들의 카메라와 직접 눈을 맞춘 'Show Me Love'는 꾸밈없는 다정함을 선사했다.

"섹시 큐티를 원하는 걸 보니 역시 짬짜면의 나라"라는 성찬의 유쾌한 농담과 함께, 객석 곳곳으로 뛰어가 인증 도장을 찍는 멤버들의 모습은 잊지 못할 낭만적인 추억을 선물했다.

또한 성찬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All of You' 한국어 버전 최초 공개에 이어, 앤톤은 "브리즈가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라며 직접 트랙 메이킹한 '9 Days' 아웃트로와 'Impossible' 인트로 브릿지까지 멤버들의 진심이 담긴 땀방울은 뭉클함을 더했다.

팬들의 반짝이는 응원봉 불빛 사이로 울려 퍼진 핸드마이크 라이브의 거대한 떼창은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마법 같은 순간을 완성하며, 이들이 지닌 무한한 팬덤 결속력을 가늠케 한다.

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는 라이즈 첫 월드 투어 피날레 공연 ‘'RIIZING LOUD' FINALE IN SEOUL’ 마지막 회차 공연이 열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는 라이즈 첫 월드 투어 피날레 공연 ‘'RIIZING LOUD' FINALE IN SEOUL’ 마지막 회차 공연이 열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 돔 지붕 날리고 쏟아진 은하수…"끝내 잊지 못할 찬란한 페이지"

마이크 스탠드 안무로 재탄생한 'Get A Guitar'와 한 편의 청춘 뮤지컬 같았던 'Fly Up'을 지나, 공연은 어느덧 환희와 눈물이 교차하는 피날레로 향했다.

앙코르곡 'Combo'가 울려 퍼질 때, 마치 KSPO DOME의 지붕을 통째로 날려버린 듯 천장을 가득 채운 압도적인 레이저 은하수 연출이 펼쳐졌다. 그 거대한 시각적 별빛 아래 팬들은 '다시 또 추억을 만들자'라는 카드섹션으로 변치 않는 사랑을 고백했다.

마침내 멤버들의 손글씨가 적힌 컨페티가 흩날리는 가운데 마이크를 쥐고 선 소년들은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늘 다부졌던 막내 앤톤은 "투어가 시작됐던 이곳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 좋다. 제일 고생한 멤버 형들 너무 고맙다"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원빈은 "누군가를 좋아해서 먼 길을 오는 게 쉬운 일이 아님을 안다. 한눈팔지 말고 꼭 다시 만나자"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고, 소희는 "수천 명의 환호가 현실이라는 게 너무 신기하다. 보내주시는 사랑이 잘 와닿고 있다"라며 깊게 고개 숙였다.

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는 라이즈 첫 월드 투어 피날레 공연 ‘'RIIZING LOUD' FINALE IN SEOUL’ 마지막 회차 공연이 열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는 라이즈 첫 월드 투어 피날레 공연 ‘'RIIZING LOUD' FINALE IN SEOUL’ 마지막 회차 공연이 열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은석은 "영원한 추억이 될 것 같다. 끝이 있어야 새 시작"이라며 담담히 내일을 기약했고, 쇼타로와 성찬 역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부끄럽지 않은 아티스트로 보답하겠다"라며 든든함을 보여줬다.

감동적인 멘트 직후, 라이즈는 앙코르곡 'One Kiss', 'Inside My Love', '모든 하루의 끝'을 부르며 객석 구석구석을 직접 누볐다.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손을 내미는 하이터치회급 역대급 팬 서비스로 다가간 이들은 마지막 곡 'HAPPY! HAPPY! HAPPY!'와 함께 8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서로가 서로의 우주가 되어준 시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눈 온기로 팬들의 사랑을 양분 삼아 단단하게 여문 라이즈의 청춘은 광활한 은하수를 향해 가장 찬란하고 벅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는 라이즈 첫 월드 투어 피날레 공연 ‘'RIIZING LOUD' FINALE IN SEOUL’ 마지막 회차 공연이 열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는 라이즈 첫 월드 투어 피날레 공연 ‘'RIIZING LOUD' FINALE IN SEOUL’ 마지막 회차 공연이 열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한편 첫 월드투어 '라이징 라우드'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라이즈는 단독 스타디움 입성이라는 다음 목표를 향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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