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의 은퇴식에 고춧가루 뿌린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원정서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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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의 은퇴식에 고춧가루 뿌린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원정서 3-1 승리

스포츠동아 2026-03-08 18:4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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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박정아(오른쪽)가 8일 수원체육관서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페퍼저축은행 박정아(오른쪽)가 8일 수원체육관서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양효진(37·현대건설)의 은퇴식이 열린 날 값진 승리를 챙겼다.

페퍼저축은행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23 22-25 25-23 27-25)로 이겼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15승19패(승점 44)를 마크하며 6위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21승13패(승점 62)로 2위를 유지했다.

페퍼저축은행의 ‘봄배구’ 진출은 이미 무산된 상황이었다. 목표는 멀어졌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V리그는 정규리그 최대 4위까지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최소 2위를 확보해 봄배구 진출을 확정했지만 이날은 웃지 못했다.

먼저 웃은 쪽은 페퍼저축은행이었다. 시소게임 끝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4-21에서 자스티스(19득점)와 양효진(17득점)의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압박을 받았지만 하혜진(8득점)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쉽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4-9로 앞섰으나, 이후 연속 8실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뒤늦게 이한비(9득점)의 블로킹과 현대건설의 범실로 23-22까지 추격했으나, 자스티스에게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를 연달아 허용하며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3세트에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두 팀은 20점대 초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처에서 페퍼저축은행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24-23에서 박은서(18득점)의 변칙적인 백어택이 코트를 가르며 세트를 따냈다.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서 22-24로 뒤지며 세트를 내주는 듯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시마무라 하루요(22득점)가 이동공격과 블로킹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경기를 듀스로 끌고 갔다. 25-25에서 시마무라의 오픈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됐고, 이어 나현수(7득점)의 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페퍼저축은행이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는 현대건설 미들블로커(센터) 양효진의 은퇴식이 함께 열려 더욱 관심을 모았다. 양효진은 3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007~2008시즌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그는 19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며 V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개인 기록에서도 이날 17득점과 3개의 블로킹을 더하며 V리그 566경기를 뛰면서 통산 득점(8392점)과 블로킹(1744개) 모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은퇴식에서 양효진은 눈물을 글썽였고,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함께했던 김연경도 현장을 찾아 꽃다발을 건네며 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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