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비빔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봄동 비빔밥이 화제를 모으면서 봄동 수요가 급증했고,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초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봄동 15㎏ 한 상자 도매가격은 약 4만7000원 수준이다. 한 달 전 약 3만5000원 수준과 비교하면 약 33% 오른 가격이다. 생산량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수요가 갑자기 늘면서 가격이 상승한 상황이다. 봄동 비빔밥이 알려지면서 유통 현장에서도 봄동 판매가 크게 늘었다.
봄동은 가을에 파종해 겨울을 지나 초봄까지 수확되는 채소다. 특히 1~3월에 수확된 봄동은 단맛이 강하고 잎이 부드러워 비빔밥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다만 가격이 오르면서 비슷한 시기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른 제철 채소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봄철 미나리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
이때 봄동 대신 활용하기 좋은 채소가 바로 미나리다. 봄철 미나리는 줄기가 연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생으로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밥과 함께 비비면 채소 양을 넉넉하게 넣어도 맛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가격 부담도 크지 않아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한 그릇 요리로 좋다.
미나리는 영양 면에서도 장점이 많은 채소다. 미나리에는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도 많아 포만감이 오래 이어진다. 간 기능을 돕는 채소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수분 함량이 높아 식사 후 부담이 적다. 열량이 낮아 채소를 넉넉하게 넣어 먹기에도 좋다.
◆ 미나리 비빔밥 맛있게 만드는 방법
미나리 비빔밥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과정은 세척과 손질이다. 미나리는 줄기 사이에 흙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서 먼저 두 번 정도 씻어 준다. 이때 줄기 부분은 손으로 가볍게 문질러 흙을 제거하고 잎은 연하기 때문에 살살 헹궈 주는 방식이 좋다.
1차 세척을 마쳤다면 물에 식초 1큰술을 풀어 미나리를 약 5분 정도 담가 둔다. 이렇게 하면 남아 있는 흙이나 불순물이 떨어진다. 이후 한 번 더 깨끗하게 헹군 뒤 채반에 올려 물기를 충분히 빼 준다.
세척한 미나리는 길이가 길기 때문에 먼저 반으로 나눈 뒤 약 2~3cm 길이로 썰어 준비한다. 줄기와 잎을 함께 사용하면 아삭함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살아난다.
양념은 자극적이지 않게 만드는 것이 좋다. 간장과 매실청, 식초를 기본으로 하고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더하면 밥과 어울리는 간이 완성된다. 여기에 통깨를 곱게 갈아 넣으면 고소한 풍미가 더해진다.
양념은 미나리에 먼저 묻힌다. 미나리를 살살 뒤집듯 버무린 뒤 따뜻한 밥을 넣어 가볍게 섞는다. 밥알을 풀어가며 섞어야 식감이 살아 있다. 너무 세게 비비면 미나리 풋내가 올라올 수 있다.
여기에 김가루와 반숙 달걀을 더하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미나리 비빔밥이 완성된다. 김가루는 고소한 맛을 더하고 달걀 노른자는 밥과 섞이며 부드러운 식감을 만든다.
봄동 가격이 오른 시기에는 같은 제철 채소인 미나리로 비빔밥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손질만 잘하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채소를 넉넉하게 즐길 수 있는 한 그릇 요리다.
<미나리 비빔밥 레시피 총정리>미나리>
■ 요리 재료
→ 미나리 200g, 밥 2공기, 달걀 2개, 김가루 2큰술, 진간장 1큰술, 매실청 1큰술, 식초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치액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간 통깨 1큰술
■ 레시피
1. 미나리 200g은 흐르는 물에서 두 번 정도 씻어 줄기 사이 흙을 제거한다.
2. 물에 식초 1큰술을 넣고 미나리를 5분 정도 담근 뒤 다시 깨끗이 헹군다.
3.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고 미나리를 2~3cm 길이로 썬다.
4. 볼에 진간장 1큰술, 매실청 1큰술, 식초 1큰술, 참치액 1작은술을 넣어 섞는다.
5. 다진 마늘 1작은술과 고춧가루 1큰술을 넣어 양념을 만든다.
6. 간 통깨 1큰술과 참기름 1큰술을 넣어 고소한 양념을 완성한다.
7. 미나리를 넣어 살살 뒤집듯 버무린다.
8. 따뜻한 밥 2공기를 넣어 밥알을 풀어가며 가볍게 비빈다.
9. 그릇에 담은 뒤 김가루와 반숙 달걀을 올려 완성한다.
■ 요리 꿀팁
미나리는 너무 세게 비비면 풋내가 올라올 수 있다. 양념을 먼저 버무린 뒤 밥을 넣어 가볍게 섞는 것이 좋다. 통깨는 갈아 넣으면 고소한 맛이 더 진해진다. 김가루는 마지막에 넣어야 풍미가 살아 있다. 달걀 노른자를 터뜨려 비비면 부드러운 식감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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