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 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잇따라 과천 경마공원 유치 공약을 내놓는 가운데 이동환 고양시장이 한국마사회장을 만나 이전 제안서를 전달하며 공약 선점에 나섰다.
이 시장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오늘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을 만나 고양시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고양시의 뛰어난 접근성과 기존 말 산업 기반 등을 내세우며 '고양 최적지론’을 역설했다.
그는 “G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자유로를 통해 500만 수도권 인구와 바로 연결된다”며 “인천·김포 두 국제공항도 3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원당에는 한국마사회의 종마목장이 자리를 잡고 있다”며 “경마공원이 고양으로 이전하면 기존 기반을 완성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경마공원이 고양에 들어설 경우 단순한 경마시설을 넘어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복합 문화·휴양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말과 교감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 말 산업을 연구하고 체험하는 공간을 결합해 말 산업의 메카로 재탄생시킬 것”이라며 “확보되는 레저세 수익은 고양 시민의 복지와 자산 가치를 높이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달 25일 과천 경마공원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일산서구 송포동, 대곡역세권 인근, 한국마사회 원당목장과 관산동 유휴부지 등지를 이전 후보지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과천 경마공원을 유치할 경우 연간 500억원이 넘는 세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이동환 현 시장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경혜·민경선·정병춘 예비후보들도 경마공원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관련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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