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을 복용한 채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 벤틀리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2월28일 오전 3시14분께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약물에 취한 채 차량을 운전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한 차가 차선을 못 맞추고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액상 담배와 유사한 형태의 약물 키트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경찰의 약물 검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해당 약물 키트의 출처와 금지된 마약류인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서울에서는 이 같은 ‘약물 운전’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30대 여성 B씨가 약물을 투약한 채 포르쉐 SUV를 몰고 반포대교를 주행하다 난간을 들이받고 한강 둔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현재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과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상태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마약류 사범 6천648명이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올해 상반기에도 집중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약물운전·성범죄 등 2차 범죄를 일으킨 약물 사용자가 방문한 병·의원 등을 대상으로 입수·투약 경로를 전방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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