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보다 ‘내홍’…국힘 ‘한국시리즈 경선’ 도입에 잡음 확산 [6·3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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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보다 ‘내홍’…국힘 ‘한국시리즈 경선’ 도입에 잡음 확산 [6·3 알고리즘]

경기일보 2026-03-08 15:58: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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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3차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3차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공천 방식으로 이른바 ‘한국시리즈 경선’을 도입했지만, 당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공천 잡음이 커지고 있다. 현역 단체장과 도전자 간 형평성 논란은 물론, 특정 인물을 겨냥한 맞춤형 룰 아니냐는 의심까지 겹치면서 흥행 카드로 내세운 새 경선 방식이 오히려 내홍의 불씨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시리즈 경선은 현역 단체장이 출마하는 지역에서 현역을 제외한 후보들이 먼저 예비경선을 치르고, 여기서 살아남은 1명이 최종 경선에서 현역과 일대일로 맞붙는 방식이다. 당 지도부는 현역보다 조직과 인지도에서 밀리는 도전자들에게 기회를 넓혀주고, 최종적으로는 ‘현역 대 도전자 1인’ 구도를 통해 경선 흥행도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당내 반응은 엇갈린다. 비현역 입장에서는 현역이 별도 예선 없이 본경선에 직행하는 것 자체가 불공정하다는 불만이 나온다. 반면 현역 측에서는 예비경선을 통해 사실상 단일화된 도전자와 맞붙어야 해 오히려 더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서울시장 경선을 두고는 이번 룰이 오세훈 시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온다. 조은희 의원과 배현진 의원, 윤희숙 전 혁신위원장 등도 잇따라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문제는 룰 논란만이 아니다. 당 지지율 하락과 계파 갈등 여파로 인물난까지 겹치면서 한국시리즈라는 이름에 걸맞은 흥행이 가능하겠느냐는 회의론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후보군이 넘쳐나는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중량감 있는 후보군조차 또렷하게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당 지도부는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도전자에게는 공정한 기회를 주고 현역은 장점을 더 드러낼 수 있어 양쪽 모두에 유리한 방식”이라며 “지선 승리와 경선 흥행을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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