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꽃 솎기 작업이 필요 없으면서 수확량까지 늘어난 딸기 신품종 개발에 나섰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6일 원예연구과 육종 온실에서 ‘딸기 육성 계통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 참석한 육종 전문가와 딸기 재배 농가 25명은 당도와 경도, 모양 등을 기준으로 도농기원에서 자체 육성 중인 딸기 50개 계통을 평가했다.
이 가운데 품종 출원을 앞둔 유망계통 ‘20-20-115’는 과중이 25g인 대과다. 도내 주요 재배 품종인 ‘설향’보다 경도가 높고 산미가 낮아 저장성과 식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꽃 솎기 작업이 필요 없어 노동력이 절감되고, 수확량도 설향보다 평균 약 15% 많다. 이 밖에도 일부 계통은 과육이 단단하고 과실 모양이 우수해 제과·제빵용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가 반응과 재배 적응성 검증을 거쳐 유망계통을 품종화하고, 품종 출원을 앞둔 계통은 추후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바이러스-프리 원묘 생산 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품질과 생산성을 동시에 갖춘 신품종을 통해 경기도 딸기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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