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많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립밤을 찾는다. 입술이 쉽게 갈라지거나 거칠어질 때 사용하는 화장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립밤은 입술에만 쓰는 물건이 아니다. 립밤에는 왁스와 기름 성분이 들어 있어 다양한 용도로 쓰기 편하다. 집 안에서 흔히 겪는 상황에 립밤을 활용하면, 생각보다 간단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생활용품으로 재탄생하는 립밤
립밤에는 왁스 성분이 포함돼 있어 머리카락이나 눈썹을 관리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외출을 준비하다 보면 잔머리가 들뜨거나 눈썹이 정리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손가락에 립밤을 아주 조금 묻혀 눈썹을 따라 가볍게 정리하면 자연스럽게 모양이 잡힌다.
헤어 젤이 없는 상황에서도 립밤을 활용하면, 간단하게 머리카락을 정리할 수 있다. 손에 소량을 묻혀 머리카락 끝부분에만 가볍게 바르면 잔머리가 정리된다. 다만, 양이 많으면 머리가 기름져 보일 수 있어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새 신발을 처음 신을 때 뒤꿈치가 까지는 경우도 흔하다. 특히 새 구두를 신고 오래 걸으면, 뒤꿈치가 쉽게 쓸리면서 통증이 생긴다. 이런 상황에서는 신발을 신기 전, 뒤꿈치에 립밤을 살짝 발라 두면 마찰이 줄어든다. 립밤의 미끄러운 성질 때문에 피부와 신발 사이 움직임이 부드러워진다.
향수를 사용할 때도 립밤을 활용할 수 있다. 향수를 손목에 뿌리기 전, 립밤을 얇게 바른 뒤 향수를 사용하면 향이 오래 남는다. 립밤에 포함된 기름 성분이 향을 잡아두기 때문이다.
가죽 관리와 스티커 자국 제거까지
립밤은 가죽 제품 관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 가죽 가방이나 지갑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표면에 작은 흠집이 생기거나 색이 흐릿해 보일 때가 있다. 이때, 립밤을 흠집 부위에 가볍게 문지르면 표면이 부드럽게 정리된다. 오래된 가죽 소파나 가구 표면에도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퍼가 잘 올라가지 않을 때도 립밤이 도움이 된다. 가방이나 옷의 지퍼가 뻑뻑하게 움직일 때, 지퍼 부분에 립밤을 살짝 문지르면 움직임이 부드러워진다. 기름 성분이 마찰을 줄여 주기 때문이다.
스티커를 떼고 난 뒤 남는 끈적한 접착제 흔적도 립밤으로 지울 수 있다. 스티커 자국 위에 립밤을 바르고, 잠시 뒀다가 천으로 문질러 닦으면 접착제가 부드러워지면서 떨어진다.
립밤은 입술에만 쓰는 화장품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생활 속 여러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입술 관리용으로 사용하다 남은 제품이 있다면, 바로 버리기보다 다른 용도로 재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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