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시장군수 정책회의<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제안한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5일 오후 2시 경남도청에서 열린 시장·군수 정책회의에서 폐교된 옛 한국국제대학교 기숙사 '진주학사'를 활용한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주재로 열렸다.
박 지사는 이 제안에 대해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매우 좋은 제안"이라고 밝히고 관계 부서에 적극 추진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주시는 건의 자리에서 진주가 경남 최대 대학생 밀집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진주에는 약 3만3000명 대학생이 생활하고 있다.
이는 경남 전체 대학생 39% 수준이다.
최근 경상국립대 통합과 단과대학 신설로 재적 인원은 계속 늘고 있다.
반면 대학가 원룸 월세 등 주거비 부담은 커지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 부담도 함께 커진 상황이다.
경남도는 현재 서울 강남구 남명학사 서울관 400명 규모와 창원시 의창구 남명학사 창원관 348명 규모 등 도립 기숙사 2곳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경남 최대 대학 밀집 지역인 진주에는 도립 공공기숙사가 없어 진주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진주시는 이번 사업이 대학가 월세 상승 부담을 덜고 공매가 진행 중인 진주학사를 매입해 장기간 방치된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재생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2001년 건립된 진주학사는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다.
기숙사 176실을 갖추고 있어 최대 500여 명 수용이 가능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은 단순한 기숙사 확충을 넘어 경남이 우주항공산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적 자원 투자"라며 "안전하고 경제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해 서부경남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정착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