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재난현장서 각국 구조대 임무 배분·조정할 전문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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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재난현장서 각국 구조대 임무 배분·조정할 전문가 키운다

연합뉴스 2026-03-08 12:0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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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국제구조대 '도시탐색구조 조정전문가' 양성 과정 첫 개설

튀르키예로 튀르키예로

(남양주=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7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튀르키예 지진 실종자 수색 등 대응을 위한 국제구조대원들이 출발에 앞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2.7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소방청은 해외 재난 현장에서 한국 국제구조대(KDRT)의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고자 '도시탐색구조 조정전문가(UC)' 국내 양성 과정을 처음으로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UC는 수십 개국의 구조대가 모이는 혼잡한 해외 재난 현장에서 각국 구조대의 활동 구역을 배분하고, 역할을 조율하는 핵심 전문 인력을 말한다.

소방청은 23일부터 27일까지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공인 UC 양성 교육과정을 연다.

기존 4명에 불과했던 UC 요원을 올해 10명 추가 양성해 국제 사회에서 재난대응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UC 정예 요원을 양성하고자 엄격한 검증을 통해 선발한 대원들의 활동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

잦은 교체로 인한 전문성 단절을 막고 조직력을 다지기 위해서다.

선발 즉시 현장에 투입하던 관행도 없애 '신규 대원 기본교육' 거치도록 했다.

아울러 이론 위주 교육을 대폭 줄이는 대신 재난 현장 중심의 훈련을 강화한다.

소방청은 일본·대만·카타르·싱가포르 등 해외 구조대와 함께하는 '국가 간 연합 합동훈련' 비중을 전체 훈련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한다.

올해 10월에는 외교부, 국방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관계기관 15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모의 출동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언제든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전체 대원 150명에 대한 개인 출동장비 세트 지급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 국제구조대는 2011년 유엔(UN) 국제구조 등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헤비(Heavy)'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창설 이후 튀르키예 지진 등 모두 17개국 재난 현장에 19차례 출동해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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