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리그 첫골에 도전한다.
8일 오후 12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LAFC와 댈러스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른다. 첫 두 경기에서 LAFC는 인터마이애미와 휴스턴다이너모를 모두 꺾었고, 댈러스는 토론토에 승리했지만 내슈빌과는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시작 약 한 시간 전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4-3-3 전형이 될 걸로 예상된다. 드니 부앙가,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 마르크 델가도, 티모시 틸만, 스테픈 유스타키오,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세르지 팔렌시아, 위고 요리스가 선발 출전한다. 지난 경기와 동일한 라인업이다.
손흥민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도움을 기록했다. 마이애미와 개막전에서는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에게 정확한 타이밍에 패스를 공급해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LAFC는 이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28분 드니 부앙가, 후반 추가시간 4분 나탄 오르가스가 골을 넣으며 마이애미를 3-0으로 대파했다. 손흥민도 현지 매체에서 부각하던 ‘손흥민vs리오넬 메시’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이어진 휴스턴과 경기에서는 사실상 ‘원맨쇼’를 펼쳤다. 손흥민은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전분 추가시간 2분 안토니우 카를로스에게 발목을 밟혔고, 주심은 카를로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핵심 센터백을 잃은 휴스턴은 이후 경기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부앙가의 짧은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뒤쪽으로 공을 건넸고, 이를 마르크 델가도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미드필더 아구스틴 보자트의 퇴장까지 이끌어냈고, 후반 37분에는 기점 패스로 MLS 규정상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LAFC는 MLS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파워랭킹은 MLS 관계자 15인의 투표로 현재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춘 구단을 1위부터 30위까지 나열한 지표다. LAFC는 2주 연속 1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마이애미, 밴쿠버화이트캡스가 따르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좋은 기억을 되살리고자 한다. 댈러스를 상대로는 LAFC 데뷔골을 신고했다. 전반 6분 조금 왼쪽으로 치우친 자리였음에도 환상적인 프리킥을 구사해 왼쪽 골문 상단에 공을 꽂아넣었다. 이 골은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될 만큼 완성도가 높았다. 손흥민이 미국에 당도했음을 보이는 상징적인 득점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도 변함없이 선발로 나서 상대 골문을 정조준한다. 올해는 도움만 세 차례 기록했을 뿐 아직 득점이 없다. 손흥민이 지난해처럼 댈러스를 상대로 마수걸이 골을 넣을 수 있을지가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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