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라크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못하게 되더라도 중국이 이라크 대신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일은 없다.
최근 중동 정세가 요동치면서 이란이 오는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불참하고, 이라크마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이란과 이라크를 대신해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펼쳐졌다.
그러나 중국 언론 '소후'는 이란과 이라크가 월드컵에 불참하게 되더라도 FIFA 규정상 중국이 두 나라를 대신해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냉정하게 지적했다.
'소후'는 8일(한국시간) "중동에서 전해진 축구 소식이 국내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다. 이라크축구협회가 FIFA에 국내 정세 악화로 인해 3월31일에 예정됐던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불참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이라면서 "이 소식을 접한 많은 팬들은 '이게 기회일까? 중국 대표팀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까'라는 반응을 보이며 '중국 대표팀이 월드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는 소문을 퍼뜨렸다"며 최근 중국 팬들 사이에서 중국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화두로 떠올랐다고 했다.
그러나 '소후'는 "하지만 진실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라면서 "이라크의 불참 뒤에는 전쟁과 이동의 어려움이라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으며, FIFA 규정상 중국 대표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한 꿈에 불과하다"라며 이라크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중국이 이라크를 대신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볼리비아와 수리남 경기의 승자와 단판으로 펼쳐지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었던 이라크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해 중동 정세가 격랑에 빠지면서 출국이 어려워졌다.
이라크축구협회는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영공 폐쇄로 인해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 스태프들, 그리고 일부 선수들이 중동을 떠나지 못하고 있으며, 플레이오프가 열리는 멕시코에서도 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소후'는 "이러한 불확실성이 온갖 추측과 소문의 온상이 된다"며 "가장 널리 퍼진 주장 중 하나는 이라크의 기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생겼으니 중국과 같은 다른 대륙의 팀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 아이디어는 매력적으로 들리지만, FIFA의 대회 규정을 완전히 위반하는 것"이라며 "FIFA는 월드컵 진출권 배정 방식에 매우 엄격하고 명확한 규정을 두고 있다. 승격은 같은 대륙 내에서 이뤄져야 하며, 예선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예선 성적도 좋지 않은 데다, 같은 아시아이기는 하지만 동북아시아권 국가인 중국이 중동 국가인 이라크를 대신할 일은 없을 거라는 이야기다.
'소후'는 이라크의 플레이오프 참가가 불발될 경우 이라크를 대체할 유력한 후보는 아랍에미리트(UAE)라고 했다. UAE는 아시아 예선에서 승점 15점을 쌓았다. 오만과 인도네시아가 UAE의 뒤를 잇는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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