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 속 꽃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비만 예방에 좋다는 '한국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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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 속 꽃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비만 예방에 좋다는 '한국 버섯'

위키푸디 2026-03-08 10:5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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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roslav Machacek-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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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처럼 겹겹이 펼쳐진 모양으로 잘 알려진 ‘꽃송이버섯’이 다시 관심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꽃송이버섯에 들어 있는 성분이 몸속 지방 축적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꽃송이버섯은 예전에는 자연에서 채취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식재료였다. 하지만 재배 기술이 발전하면서 요즘은 마트나 온라인에서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겹겹이 모인 꽃잎처럼 보이는 독특한 모양과 아삭한 식감 덕분에 국이나 찌개, 볶음 요리 등 여러 음식에 사용된다. 이러한 특징으로 식재료로서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하얀 꽃을 닮은 신비로운 버섯, 꽃송이버섯

Bowonpat Sakaew-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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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송이버섯은 이름처럼 하얀 꽃이 여러 겹으로 겹쳐 있는 모습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꽃다발이나 양배추를 닮은 형태로 보여 처음 보는 사람은 버섯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다. 잎처럼 보이는 얇은 조각들이 촘촘하게 모여 둥근 덩어리를 이루는데, 이러한 모양 때문에 ‘꽃버섯’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이 버섯은 여름이 끝나갈 무렵부터 가을 사이에 숲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주로 소나무나 전나무 같은 침엽수 주변에서 자라며, 오래된 그루터기나 뿌리 근처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자연 상태에서 발견되는 양이 많지 않아 예전에는 채취가 쉽지 않은 버섯으로 알려져 있었다.

식감도 눈길을 끈다. 결을 따라 찢어지듯 부드럽게 나뉘면서도 씹을 때는 아삭한 느낌이 살아 있다. 향은 강하지 않아 여러 음식과 잘 어울린다. 이런 특징 덕분에 국이나 찌개, 볶음 요리에 두루 쓰이며 버섯 요리 재료 가운데서도 인기가 높은 편이다.

예전에는 주로 산에서 채취해 먹었지만 지금은 재배 방식이 발전하면서 농가에서도 키우고 있다. 덕분에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게 됐다. 모양이 화려하고 식감이 좋아 요리 재료로 찾는 사람도 꾸준히 늘고 있다.

또 꽃송이버섯은 식이섬유가 많은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식이섬유는 장 속에서 물을 머금어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런 성질 덕분에 식단 관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관심받는 식재료다.

지방 형성을 뿌리부터 막는 '스파랄라이드 B'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은 꽃송이버섯 속에서 ‘스파랄라이드 B’라는 물질을 찾아냈다. 이름은 낯설지만 역할은 비교적 이해하기 쉽다. 몸속에서 지방세포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시작 단계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사람의 몸에서는 에너지가 남으면 지방 형태로 저장된다. 이때 지방세포가 새로 만들어지면서 지방이 몸속에 차곡차곡 쌓인다. 연구팀은 바로 이 지점에 주목했다. 지방세포가 만들어지기 전 단계의 세포가 지방세포로 바뀌지 못하도록 막는지 살펴본 것이다.

실험 결과 스파랄라이드 B가 들어간 환경에서는 세포가 지방세포로 변하는 과정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쉽게 말해 지방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출발 지점에서 속도가 늦춰지는 모습이 나타난 것이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도 확인됐다. 이 성분은 실험 과정에서 세포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상태에서도 지방 축적량을 낮추는 결과를 보였다. 중성지방이 세포 안에 쌓이는 양이 줄어드는 모습도 함께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방이 열로 바뀌어 소모되는 과정과 관련된 변화도 함께 관찰했다. 몸속에서는 지방이 에너지로 바뀌면서 열로 소모되기도 한다. 실험에서는 이러한 과정과 관련된 신호도 함께 나타났다. 지방이 만들어지는 속도는 낮아지고 이미 존재하는 지방은 소모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의미다.

맛있게 먹는 법

Vesna Kriznar-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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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송이버섯은 결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어 손으로 찢어 사용하면 조리하기 편하다.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은 뒤 결대로 찢어 팬에 살짝 볶으면 버섯 향과 식감이 살아난다. 기름을 많이 넣기보다는 약한 불에서 천천히 익히는 방식이 좋다.

국물 요리에 넣어도 잘 어울린다. 샤부샤부나 전골에 넣으면 버섯이 국물을 머금으면서 부드럽게 익는다. 오래 끓이면 식감이 흐물해질 수 있어 마지막 단계에 넣어 짧게 익히는 편이 좋다.

찌개에 넣어 먹는 방법도 있다. 된장찌개나 맑은 탕에 넣으면 버섯 결 사이로 국물이 스며들어 씹을 때 촉촉한 느낌이 난다. 다른 버섯보다 결이 넓어 양념이 잘 배는 편이다.

말린 뒤 차로 끓여 마시는 방법도 알려져 있다. 얇게 찢어 말린 버섯을 물에 넣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끓이면 버섯 향이 은은하게 우러난다. 오래 끓일수록 색이 짙어지고 향도 진해진다.

섭취 시 주의할 점

다만 버섯은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처음 먹을 때는 적은 양부터 시작하는 편이 좋다. 몸에 맞지 않는 경우 가려움이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은 반드시 정확히 구분한 뒤 섭취해야 한다. 겉모양이 비슷한 버섯도 있어 구별이 어려울 수 있다. 재배된 제품이나 판매용으로 유통되는 버섯을 선택하면 비교적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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