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당구(PBA) 무대를 호령하는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와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이상 웰컴저축은행)가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첫판에서 나란히 일격을 당하며 벼랑 끝에서 맞붙게 됐다.
산체스는 지난 7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PBA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조건휘(SK렌터카)에게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올 시즌 랭킹 1위인 산체스는 풀세트 접전을 벌였으나 마지막 5세트에서 단 1점도 내지 못하고 0-11로 무너졌다.
지난 시즌 대회 우승자 사이그너 역시 팀 동료 김종원에게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나란히 1패를 안은 A조 1시드 산체스와 2시드 사이그너는 9일 오후 7시 패자전에서 생존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에서 2패를 당하면 즉시 탈락하므로 둘 중 한 명은 일찌감치 짐을 싸야 한다.
이밖에 '죽음의 조'로 불리는 E조에서는 강동궁(SK렌터카)이 김재근(크라운해태)을 3-0으로 완파했고,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이상 스페인)에게 0-2로 끌려가다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강동궁과 마르티네스는 9일 승자전에서 격돌한다.
반면 조재호(NH농협카드)와 최성원(휴온스)은 각각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림)에게 덜미를 잡혀 나란히 패자전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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